□ 평균 인상률 1.99%, 추가 소요재정 9,416 억원 구 분 병원 의원 치과 한방 약국 조산원 보건기관 점수당 단가(원) ‘20년 76.2 85.8 87.4 87.3 88.0 135.2 83.8 ‘21년 결렬 결렬 결렬 89.8 90.9 140.3 86.1 인상률(%) (1.6) (2.4) (1.5) 2.9 3.3 3.8 2.8 추가 소요재정 (억원) 4,208 2,925
2021년 치과 수가협상이 6차까지 간 난항 끝에 끝내 결렬됐다. 지난 1일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의 최종 수가협상이 밤을 새운 줄다리기 끝에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일 오전 5시 40분 마지막 협상을 마치고 나온 치협 수가협상단(단장 마경화)의 권태훈 보험이사는 “치협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어느 때와 다름없는 마음과 각오로 성실히 수가협상에 임했지만 결렬된 것에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치협 협상단 측은 “건보공단 측에서 2021년도 치과분야 수가 인상률로 최종 1.5%를 제시했지만, 이는 그동안 보장성 강화 정책에 희생을 감수하며 적극 협조하고 코로나19에 의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치과계 회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해 최종 결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치협 협상단 측은 “치협에서는 치과계가 최근 보장성 강화항목인 노인틀니 및 치과임플란트, 치석제거, 광중합레진 등의 급여화에 따라 비급여가 축소돼 실질 수입이 줄어들었고, 감염예방을 위한 1회용 재료 사용증가, 보조인력 구인난 등 관리운영비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집안의 벽 낙서 때문에 아이를 혼내고, 그걸 힘들게 없애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색연필이나 펜을 쥐여주면 낙서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작은 종이에 끄적이는 건 성에 차지 않았나 봅니다. 때론 손편지에 맘이 설레기도 하고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얼마나 지웠다가 썼다를 반복했는지. 나이가 들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메모는 필수가 됐습니다. 최근에는 각종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평생 뭔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록은 남겨져 역사가 됩니다. 개인의 역사가 되기도 하고 한 나라의 역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사실을 기록한다고만 해서 역사가 되지는 않습니다. 사실을 잘 엮어서 이야기를 만들어야 역사가 됩니다. 기록에는 기술이 필요하고 학문적 깊이와 예술적인 경지가 때로는 요구되기도 합니다. 수많은 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책에 기록된 수많
치협이 불법의료광고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치협 제31대 집행부는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기로 한 월 2회 정례브리핑의 첫 번째 순서를 오늘(1일) 오후 1시부터 치협 브리핑룸에서 진행했다. “업무파악과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당면한 현안들을 처리하는 동시에 회원 여러분들의 민심을 청취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던 한 달”이라고 자평한 31대 집행부는 ‘불법의료광고와의 전면전’을 첫 번째 정례브리핑의 정책 의제로 내세웠다. 이상훈 협회장은 “개원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의료질서를 해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할인 이벤트나 저수가를 내세운 무분별한 광고가 횡행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의 상품화와 과잉진료로 이어지며 결국 먹튀치과 같은 사회면을 장식하는 사건으로 곪아터져 치과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팽배해져가고 있다”며 “불법의료광고는 혼자만 살겠다고 다수의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동시에 치과의사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협회장은 “제31대 집행부는 묵묵히 법과 규칙을 지키는 선량한 치과의사들을 보호하고, 건전한 개원질서를 확립하며 치과의사의 대국민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불법의료광고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온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예전과 달라진 일상 속에서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 재미난 기사를 찾았습니다. 몇 해 전인 2017년 6월 29일자 눈에 들어온 인터넷 기사 제목은 ‘일본 한 식당의 이상한 주문법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였습니다. 내용인즉, 일본 도쿄시 도요스에 2017년 6월 3일 문을 연 겉보기에는 다른 식당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 그런 평범한 식당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식당이 특별한 이유는 손님이 주문한 음식이 제대로 나올 지 아니면 다른 메뉴로 바뀌어 나올지를 알 수 없는 ‘주문 실수’가 이 식당의 테마이기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곳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 여섯 명은 모두 치매 환자로 주문 실수는 물론, 주문을 받는 것조차 잊어버리곤 하는 문제가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라면을 시켰는데 우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햄버거를 시켰는데 만두가 나왔습니다. 이럴 때 문득 주문을 잘못 넣었는지 한번은 의심하게 되는데 나오는 음식마다 매번 다른 음식이 나오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주문 실수가 넘치는 식당’이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엉뚱한 메뉴를 가져다줘도 화내는 손님은 한 명도 없습니
치협이 이번 주말로 예정돼 있는 ‘시덱스 2020’에 대해 개최 재검토를 요청했다. 치협은 오늘(1일) 오후 열린 제31대 집행부 첫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이날 발표한 ‘시덱스 2020 개최에 대한 치협의 입장’을 통해 “전체 치과계의 발전과 동시에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책임 있는 일원인 의료인 단체의 대표로서, 깊은 고뇌 속에 제반 상황을 고려하고 보건복지부 측과 직·간접 의사교환, 회원들의 민심을 청취하며 숙의를 거듭한 후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 부회장은 “보건복지부는 최근 협회에 보건의료인의 특수성 및 중요성을 고려해 6월 14일까지 개최 예정인 모든 행사의 자제 요청 공문을 보내왔고, 유선 상으로도 예정된 대규모 행사의 자제를 완곡하게 요청해 왔다”며 “협회는 이에 따라 각 지부와 학회에 이 공문을 전달하였으며, 통합치의학과 오프라인 교육도 정부 요청에 따라 즉각 중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시덱스 2020’과 관련 “수도권 고강도 방역지침 기간에 수많은 서울지부 회원 및 이보다 더 많은 수의 타 지부 치
저는 캐나다 정 중앙에 위치한 매니토바 주의 주도인 위니펙에 살고 있습니다. 직업은 원주민 마을 중 하나인 노르웨이 하우스라는 곳에서 치과의사로 일을 합니다. 이 글에서 저는 저의 직업의 장단점을 가볍게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저는 캐나다 정부와 계약을 하고 원주민 마을에 가서 진료를 합니다. 특히 매니토바 주에는 상당히 많은 원주민 마을이 도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오직 비행기로만 교통이 가능한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정신건강상담사, 물리치료사, 기타 등등, 마을의 크기와 요구 수요에 따라 간헐적으로 보내집니다. 치과클리닉은 마을 수, 인구 수에 맞게 한달에 2~4주 정도 열립니다. 치과의사는 월요일에 비행기를 타고 원주민 마을로 들어가서 금요일에 나옵니다. 비행시간은 마을마다 다르고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작은 마을의 경우 하루에 한 번 비행기가 다닙니다. 치과의사는 자신이 일하고 싶은 날짜를 계약할 때 제출합니다. 일하는 날짜에는 의무가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습니다. 즉, 쉬고 싶은 만큼 쉴 수 있습니다. 수입은 자신이 일하는 날짜 수에 따라 계산됩니다. 이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하 수가협상)에 있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과 치협이 각각 제시한 인상률의 격차가 커 마지막 최종 수가협상의 난항이 예상된다. 치협 수가협상단은 “건보공단 측의 최초 제시 인상률을 듣고 잘못 들은 줄 알아들었다”는 말로 이번 협상과정의 어려움을 얘기했다. 치협과 건보공단의 2차 수가협상이 지난 29일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상에서는 치협과 건보공단이 각각 원하는 구체적인 수가 인상률을 제시했는데, 건보공단 측 제시안이 지난해 최초 제시한 수준보다 더 낮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을 마치고 나온 강호덕 서울지부 보험이사는 “지난해 건보공단이 1차로 제시했던 수가수준보다 많이 낮아졌다. 건보공단 측에 보장성 강화를 위해 많은 부분을 협조한 부분을 얘기하며, SGR(지속 가능한 진료비 증가율)에서 치과 인상분을 다 반영해 억울하다는 부분을 어필했지만 올해 협상에서는 반영이 어렵다는 실망스런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권태훈 치협 보험이사는 “오늘 협상은 생각보다 상황이 안 좋다.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어렵지만 거기에 버금가게 치과의사의 상황도 안 좋다. 이러한 치협의 입장을
정부가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여름철을 앞두고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자 이에 대한 민간 유통량을 늘리겠다는 뜻인데, 치과 등 의료기관 수급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하 식약처)는 6월 1일부터 덴탈 마스크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수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덴탈 마스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올해 4월 기준으로 49만개 수준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은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식약처는 “생산 인센티브를 확대해 증산을 유도하는 한편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기존 80%에서 60%로 조정해 민간 부문으로의 유통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방침과 연동해 치과 등 의료기관 공급량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치협 코로나19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상훈)는 “지난 1일부터 공적마스크 의무공급 비율이 60%로 조정되면서 협회로 들어오는 마스크가 당분간 줄어들 우려가 있다”며 “치협에서는 덴탈 마스크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루트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준섭‧이하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치과병‧의원 내 환자 폭력 대응에 나선다. 경찰과 사전 협력으로 일반신고 시 보다 빠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여성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성추행 등 성폭력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만들어 여성 회원 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 및 치과 의료진 보호를 위한 인천지부‧인천경찰청 업무협약식(이하 MOU)’이 지난 5월 27일 인천경찰청에서 열렸다. 이날 MOU에는 인천지부에서 이정우 회장과 강정호 수석부회장, 장선아 문화 부회장, 장금수 법제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인천경찰청에서는 어윤빈 여성청소년과장(총경), 홍기문 여성보호계장, 박민숙 아동청소년계장 등이 참석했다. MOU 이후에는 이준섭 경찰청장이 직접 인천지부 회장단을 만나 고충을 듣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치과의료기관에서 날로 증가하는 환자들의 폭행, 난동, 업무방해, 성폭력 등에 신속한 신고 및 조치체계를 만들고, 치과의료기관에서는 가정폭력이나 학대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경찰청은 관내 치과의료기관에서 환자
박영섭 후보가 제기한 치협 제31대 집행부 회장단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6월 17일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동부지법이 심문기일인 오늘(27일) 박영섭 전 후보가 이상훈 협회장 외 선출직 부회장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 관련 심문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박영섭 전 후보는 이상훈 협회장 외 선출직 부회장들이 선거과정에서 ▲금품 제공 약속 ▲허위사실 유포 ▲사전 선거운동 ▲자동동보통신 방식에 의한 문자메시지 전달 등의 위법 행위를 했다고 주장, 지난 4월 27일 서울동부지법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소송에는 박 전 후보가 채권자(원고)에 직접 이름을 올려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채무자(피고)로 참석한 이상훈 협회장 측은 대구‧경북지부 회원들에게 1억 원의 금품 제공 약속을 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치과계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전선거운동 주장과 관련해서도 다른 선거캠프와 마찬가지로 출마준비에 필요한 행동만 취했을 뿐, 위법한 사실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 전 후보 측이 제기했던 문자 메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