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형수 원장(죽전 미소지음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제27차 발치즉시 임플란트의 이론과 실제 세미나가 오는 12일 미소지음치과의원에서 개최된다. 이 세미나는 발치즉시 식립 임플란트의 이론과 실례를 전달하며, 다양한 발치기구 테크닉을 비롯해, 치식별 드릴 포인트, 포지션, 패스, 깊이 등에 대해 상세히 강의한다. 특히, 치근단병소나 치주질환병소에서도 발치즉시 임플란트가 가능한지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강의한다. 또 보존술이 필요한지, 플랩을 열 것인지 여부 등 임상의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불어 발치즉시 임플란트 식립 관련 상담 및 환자 관리기법 등 치과경영에 도움이 되는 상담노하우 강의도 함께 진행한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뒷풀이 자리를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천형수 원장은 “10년의 임상노하우를 집중해 강의하는 과정이다. 발치즉시 임플란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실제를 접하고 싶은 동료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원가 임상현장에 도입 가능한 예방진료 프로토콜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며 치과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활로를 찾는 치과의사들이 관심 가져 볼 만 한다. 옥용주 원장(내이처럼치과병원)과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임상에 적용하는 예방치과 프로토콜’이 오는 11일 위메진아카데미 대강의장(이수역‧내이처럼치과병원 내)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는 평소 치과에서 예방치료 프로토콜 운영의 중요성을 설파해 온 박창진 원장과 예방시스템 도입에 고민하다 해당 진료 프로토콜 도입 후 필요성을 피부로 깨달아 간 옥용주 원장의 경험담이 더해지며, 예방시스템의 이론과 실제를 제시한다. 우선 옥용주 원장이 ‘좌충우돌 예방시스템 적용하기’를 주제로 예방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한 이유부터 실제 도입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 등을 생생한 실례를 바탕으로 강의한다. 이어 예방시스템이 도입되고 정기검진에 있어 달라진 사항, 예방용품 도입이 절세에도 도움이 되는 이유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박창진 원장이 ‘개원가에서 적용가능한 예방치과 프로토콜’을 주제로 예방진료를 통한 윤리적 수입증대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구체적으로는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에 대
코로나19 여파로 위생 관리가 강조되는 가운데, 진료 특성상 비말 또는 에어로졸이 발생하기 쉬운 치과병·의원에서 특히 실내 대기 위생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최근 의료기기 제조·유통 업체인 (주)지셈코리아가 자연의 대기 정화 원리를 그대로 구현한 공기제균청정기 ‘웰리스’의 판매와 동시에 병·의원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웰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드록실(OH) 라디칼을 이용한 제균 및 탈취 기능이다. OH 라디칼은 태양 빛, 대기의 오존, 공기 중의 수분에서 자연 생성되는 천연 정화 물질이다. 웰리스의 살균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공기 중 바이러스나 세균의 주변으로 OH 라디칼이 접근해 세포막의 수소 원자를 떼어내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제균에 쓰인 OH 라디칼은 물(H₂O)로 환원되기에 안전하다. 또 OH 라디칼이 지속해서 분사되기에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은 물론 바닥에 접촉된 것들까지 살균이 가능하다. 웰리스를 통해 제거가 가능한 미생물이나 오염물질로는 ▲박테리아·바이러스 등 병원균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 꽃가루 등 알러지 물질 ▲사상균·진균·포자 등 곰팡이류가 있다. 이를 통해 ▲병원균 감염에 의한 질병 ▲천식
이상훈 협회장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치과의사 회원들과 소통했다. 이 협회장은 지난 6월 2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덴올 초대석에 출연해 ▲보조인력 문제 해결 ▲외부 회계감사 도입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등 31대 집행부 3대 핵심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계획 및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방송은 덴올 유튜브를 통해 치과의사 회원들과 소통하며 실시간 온라인으로 40여분 동안 진행됐다. 덴올 초대석은 대한민국 최초의 치과인 토크쇼로, 치과계를 빛내고 있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취미, 봉사, 학술, 공로에 이르기까지 해당 인물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특별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3대 핵심 공약 중 최우선 과제로 꼽은 보조인력 문제 해결과 관련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기간의 교육을 거쳐 석션 등 기본진료보조를 할 수 있는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를 양성해 치과 진료현장에 투입한다면 보조인력난 해결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클린회무 일환으로 실시되는 외부 회계감사에 대해서는 “이미 해당 위원회에서 외부 회계감사 도입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한 상태”라며 “더 이상 회계
7월부터 4등급 의료기기의 경우 공급 내역 보고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하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안전관리와 관련 ‘올해 하반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주요 정책’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중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지난 5월 1일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지원법’시행에 따라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인허가 특례 등 새로운 제도 운영이 본격화 되고 국민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특히 의료기기 허가부터 유통·사용까지 전 주기 안전관리를 위해 의료기관 등에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에 대해 의료기기 공급내역을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보고하도록 의무화된다. 다만 올해 7월에는 일단 4등급 의료기기에 대한 공급내역 보고를 의무화하고, 2021년 7월 3등급, 2022년 7월 2등급, 2023년 7월 1등급 등으로 의료기기 등급에 따라 제도를 순차 적용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또 이식 의료기기 출고부터 의료기관에서 실제 사용한 환자까지 추적 가능할 뿐 아니라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11월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연세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최성호·이하 연세치대)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메가젠은 치의학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하고 있음에도 치대 학부 교육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보완하고자 치과대학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연세치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 이후 메가젠은 연세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며, 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털 보철 치료 교과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기념해 박광범 대표는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본인의 자서전 100권을 기증했다. 기증한 자서전은 본과 4학년 학생 70명에게 배부하고 학생 교육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최성호 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기업이 어렵게 번 수익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투자함으로써 치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광범 대표는 “한국 임플란트 산업은 치과의사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만큼, 미래의 치의학도에게 돌려주는 것일 뿐이다”라고 화답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위나라에 악양이라는 인재가 있었는데 왕은 악양에게 골칫거리 이웃 나라인 중산국을 토벌할 것을 명령하였다. 그러자 신하들이 반대하기를 중산국에 악양의 아들이 벼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악양이 쉽게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악양은 거침없이 적군을 격파하였고 수도를 포위하였다. 그러자 아들인 악서가 나와 한 달만 시간을 달라고 빌었다. 악양은 한 달 동안 공격을 멈췄다. 한 달이 되자 다시 아들이 한 달을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악양은 또다시 한 달을 기다렸다. 그러자 내외부적으로 수많은 반대의 목소리가 생겼다. 다시 한 달이 지나자 또 아들은 한 달을 기다려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도 악양이 허락하자 장수들조차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악양은 다시 한 달이 지나서 아들이 또 한 달을 기다려달라니 크게 꾸짖으며 너부터 죽이겠다고 외쳤다. 이 말을 듣고 중산국은 스스로 성문을 열어 항복했고 위군은 무혈입성했다. 악양은 그제서야 장수들에게 희생 없이 승리하기 위해 세 달을 기다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개선해서 귀국하자 위왕은 큰 잔치를 베풀었다 술에 취하고 계속해서 칭찬을 들은 악양은 자못 거만해져서 큰소리로 자신의 공을 떠들었
야생은 먹이사슬 법칙에 따라 먹이를 구해 생명을 영위하지만, 반대로 순간의 실수로 자신 역시 먹잇감이 되어버리는 살벌한 삶의 현장이자 어떠한 연습도 허락하지 않는 냉정한 세계이다. 포식자는 먹잇감의 사지가 경련을 일으키다 경직이 되는 순간까지 목을 틀어 물어 숨통이 끊어진 후에야 본격적으로 만찬을 즐기게 되는데 어떠한 관용도 베풀지 않는다. 뻐꾸기 어미는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딱새나 뱁새가 애써 지어놓은 둥지에 몰래 들어와 알을 바꿔치기하는 탁란 방식을 빌어 종족번식을 하게 된다. 주인집 자식을 밀어내어 죽이는 갓 태어난 뻐꾸기 새끼의 본능적인 행동이야말로 이기적인 유전자가 코딩되어 있지 않고는 존재하기 힘들지만, 이 역시 엄연한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야생의 법칙을 인간세상의 법칙에 도입하여 비유와 예제 삼아 인간적인 해석을 덧붙이는 것은 우리 인간에 내재된 동물적인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화자(話者)의 지나친 야생적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비유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위에 언급한 포식자와 뻐꾸기의 행동은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냉정한 동물의 세계이지만 이들이 동료나 동족을 그 대상으로 삼는 일은 드물다. 얼마 전 모 전문지에
2018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에 여성폭력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영역에 침투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그 시발점이 된 최초 발언자가 법조인이라는 사실은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는 여성뿐만 아니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여성이 성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그 이후의 과정은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여성들의 용기와 열망이 얼마나 대단한지, 또 그들을 지지하는 성별을 초월한 인류의 요구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당시 매일같이 쏟아지던 미투 관련 뉴스에는 다양한 유형의 성폭행, 성추행 사건들이 온 국민에게 전달되었고 재판 과정 등을 통해 성폭력, 성추행, 성인지 감수성 등 우리에게 낯설었던 용어들의 정의가 인터넷 검색순위에 등장하였다. 대다수 국민들이 여성폭력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과 피해자에 대한 공감을 표현한 것이다. 미투 운동을 바라보는 시각도 피해자 중심으로 변화되었고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이는 여성폭력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사회적인 요구를 반영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은 크
세상이 혼란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혼란스러움이 어제오늘의 일인가? 아니다, 몇 년 전부터도 아니고, 몇십 년 전부터도 아니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혼란하지 않았던 날은 하루도 없었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뇌는 우리 몸이 소비하고 있는 에너지의 70% 이상인가를 소비하고 있는 구조물이다. 그래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제거하고 있는데, 과거가 지금보다 나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인간의 뇌가 과거 고통의 기억을 지워 버리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는 늘 혼란스러웠고, 절망적일 때가 많았지만,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마음 속에 늘 긍정과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류에게는 항상 발전된 미래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튜브 등의 매체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는 지금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AI 예측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비대면의 비즈니스가 발전할 것이고, 혼밥, 혼술, 방콕을 겨냥한 비즈니스가 앞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인 ‘안전’+’게으름’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비즈니스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유년 시절, 여느 아이들처럼 어머니의 손을 잡고 우연히 피아노 학원을 방문한 것이 나의 피아노와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와 80년대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 특히 피아노 교육이 대중화되었다. 1980년대는 동네마다 피아노 학원이 생겨났던 시절이었다. 피아노는 클래식 악기 중 음량이 큰 편이고, 방음에 대한 개념이 약했던 시절이었기에 피아노 학원 근처는 피아노 선율이 크게 울려 퍼졌다. 특히, 오가다 들은 쇼팽의 피아노 선율은 참 아름다웠다. 은연중 피아노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어린 나는 클래식 음악과 첫 조우를 했다. 집에서도 한 번씩 연습하라고 할아버지가 사 주신 흰색 업라이트 피아노는 나와 우리 가족의 구심점이었다. 거실 한 켠에 자리 잡은 피아노의 덩치가 크기도 했지만, 가족을 한자리에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동생과 옆에 나란히 앉아서 젓가락 행진곡을 신나게 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피아노곡의 변주도 시도해보았고, 작곡도 해 본 기억이 난다. 운 좋게도 학창시절 내내 학급의 반주자로 역할을 할 수 있었는데, 늘 음악시간 전에는 어떻게 하면 더 잘 반주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었다. 또, 피아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서도 논쟁거리가 되었지만, 성소수자는 왜 그리 감염병과 관련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물론, 진료할 때 환자의 성적 지향을 물어보는 것은 아니니까 알 순 없지만, 혹시라도 우리 병원에 찾아올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성소수자가 보건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 진료에서도 주의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차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