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의료윤리가 무조건 착하게 살라는 말은 아니라는 것도 알겠고, 환자의 필요를 우선하라는 게 왜 중요한지도 알겠어요. 하지만, 환자의 필요를 무조건 우선할 수는 없잖아요? 당장 저는 개원의로서 제 병원을 잘 운영할 책임이 있고, 그 말은 저와 우리 직원들의 생계를 잘 꾸려야 한다는 말이기도 해요. 환자를 우선해야 하는 만큼, 제 가족과 직원도 우선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 익명
약 1년 후인 2021년 10월 2일이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일이다. 이는 1981년 4월 25일 경주 보문단지 내 관광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이종수)에서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총회일을 대치협 창립기념일로 제정한 바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제정 경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서울지부(최재경 대의원)와 군진지부(박명규 대의원)가 공동으로 제안한 ‘치협 창립기념일 제정안(일반안건 제16호)’ 요지는, ‘개인, 단체, 국가 등 모든 곳에 생일이 있으나, 치협은 아직 생일이 없기 때문에 이를 제정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가져야 함.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총회일)’이었다. 박명규 군진대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총회일을 기념일로 정하던가, 6월 9일을 기념일로 정할 수 있다’는 예시를 하였고, 이종수 대의원 의장이 대의원총회에서 날짜까지 확정하기는 어려우니, 제정하는 것으로만 결정하고,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는 것은 집행위원회에 위임하는 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만장일치로 가결되었다, 이를 위임받은 집행위원회에서의 결정사항에 대하여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10월 26일(월)부터 요양기관업무포털시스템(https://biz.hira.or.kr)에서 제공하던 ‘미청구자료조회’ 서비스의 조회기간을 대폭 늘려 정보를 제공한다. 미청구자료조회 서비스는 진료월 청구누락과 반송 또는 심사불능 된 청구·명세서를 재청구할 수 있도록 내역을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로 요양기관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2016년부터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약 50억 건에 달하는 3년간 누적된 진료비 데이터가 한꺼번에 검색되는 방식으로, 방대한 자료가 일시에 검색됨에 따라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해 그동안 조회 기간을 3개월로 제한했었다. 이로 인해 요양기관이 3년 치 진료분을 검색하려면 12번을 조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진료월 청구누락과 반송은 3년 ▲심사불능은 6개월까지 원클릭 조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영곤 심평원 정보통신실장은 “이번 미청구자료조회 서비스 개선으로 요양기관의 진료비 청구권을 보장하고 서비스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민과 요양기관 입장에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정보시스템 구축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측두하악장애 및 턱관절 손상의 진단과 치료’를 대주제로 지난 10월 17일~24일 온라인 개최한 ‘2020 추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회원, 비회원 등 임상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277명이 등록한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가의 관심이 높은 측두하악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심도있게 다뤘다. 또 표절과 패러프레이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연구자들이 놓치기 쉬운 연구윤리에 대해서도 짚었다. 먼저, 측두하악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세션 I’에서는 ▲정진우 교수(서울대 구강내과)의 ‘측두하악장애의 최신 진단 기준과 임상적 유용성’ ▲한상선 교수(연세대 영상치의학과)의 ‘측두하악장애의 영상검사’ ▲김혜경 교수(단국대 구강내과)의 ‘Top 10 Most Important Medications for Treating TMD’ ▲강수경 교수(경희대 구강내과)의 ‘측두하악장애의 물리치료’ 등 강연이 있었다. 악안면 외상과 턱관절 손상을 위한 ‘세션 II’에서는 ▲김영준 교수(강릉원주대 구강내과)의 ‘외상과 측두하악장애의 관련성’ ▲권긍록 교수(경희대 보철과)의 ‘마우스가드의 역할과 한계성’ ▲조진용 교수(가천
씹는 즐거움을 강조한 비빔밥 임플란트 광고가 공개됐다.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온라인 광고 맛의 희열 시리즈 3탄 ‘비빔밥’편을 지난 10월 9일 공개했다. 비빔밥 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비빔밥을 소재로 형형색색의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보여주며 맛있는 식사의 즐거움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기존 광고와 다르게 B-roll 촬영기법을 선보여 주목된다. B-roll은 한 구도로만 촬영하면 지루한 감이 있는 영상에 시각적인 요소를 보충·대체해 역동적인 영상미를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맛의 희열 시리즈는 평소 치아가 불편해 먹기 힘든 음식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침샘을 자극하는 ASMR로 꼭꼭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 광고다. 특히 기존 임플란트 업계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광고라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2편 모두 3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디오 측은 “맛의 희열 3탄은 예전과 다른 촬영기법으로 좀 더 완성도 높은 광고를 만들어냈다”며 “디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광고가 주는 영상미와 명확한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아치과 진정법의 실제적용 애로점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제호) 산하 진정법 연수원(원장 양연미)이 제2차 온라인 진정법 연수회를 지난 10월 11일 줌을 통해 개최했다. 신터전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강의 및 토론진행을 맡았으며, 양연미(전북대), 송제선(연세대), 최성철(경희대), 김지훈(원주세브란스), 유승훈(단국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연수회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기법을 활용, 참가자가 먼저 진정치료의 기본에 대한 이론강의(국소마취/약물/호흡생리 등)를 듣고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회 진정법 연수원은 1차 온라인 진정법 연수회를 지난 7월 12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2차 연수회는 기존에 인원제한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회원을 위해 마련됐다. 학회 측은 “비록 시뮬레이션 술기 등 직접적인 훈련은 이뤄지지 못했으나 공간 제약 없이 많은 회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교육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소아치과학회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개발 및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앤아이엠에스씨(대표 이민규)가 비대면 태블릿 접수 솔루션 ‘덴탈터치(DENTAL TOUCH)’가 치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본격적인 솔루션 개발을 시작한 ㈜유앤아이엠에스씨는 병원과 환자의 접수에 대한 불편 사항에 대한 니즈에 착안, ㈜오스템임플란트의 두번에·하나로·원클릭과 연동되는 덴탈터치를 론칭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접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치 문의가 많아 현재 전국적으로 250여 개의 치과병·의원에 덴탈터치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탈터치는 환자들이 데스크 직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키오스크를 통해 진료 접수 예약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내원 환자가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신환·구환을 구분해 구환은 자동 접수가 진행되고, 신환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진료 전, 문진표, 개인정보수집 동의 서명도 태블릿으로 모두 이뤄진다. 업체 측은 덴탈터치 도입을 통해 교차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정보 노출 방지, 접수 절차의 간소화 등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환자 접수, 문진, 개인정보활용 동의서까지 따로 받아야 했던 문서를 일원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접수 업무의 간소화로 보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로 지급된 치과 진료비가 전년대비 1284억원, 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코로나19 전후 의료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진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3만명(-3.4%p) 감소했고,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3,721억원(-0.8%p) 감소했으며, 1인당 입내원일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일(-9.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치과 진료비는 ’19년 상반기 2조5768억원(전체 진료비 46조4593억원 중 5.5%) 대비 ’20년 상반기 2조4484억원(전체 진료비 46조873억원 중 5.3%)으로, 1284억원(-5%p) 감소했다. 세부 진료과별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치과는 ’19년 상반기 2조4241억원에서 ’20년 상반기 2조3092억원으로, 1149억원(-4.7%p)이 줄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소아청소년과가 3266억원(-22.4%p) ▲이비인후과가 1714억원(-15.5%p) ▲응급의학과가 628억원(-9.9%p) 감소하는 등 진료비 감소폭이 상대적으
탑플란(강정문 대표)이 10월부터 구강스캐너 ‘TRIOS 3’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임플란트 라인업 구축과 함께 기반을 닦아오던 탑플란은 이번 TRIOS 3 도입을 기점으로 디지털 임플란트 업체로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탑플란이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TRIOS 3 Basic’, ‘TRIOS 3’, ‘TRIOS 3 Wireless’ 등 대부분 POD타입으로 모두 술자의 시술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위의 제품을 구매 시 고사양의 노트북이 기본 제공돼 별도의 컴퓨터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TRIOS 3는 구강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일반 보철, 임플란트 보철, 가이드 교정 등 최적화된 전용 디자인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환자 구강의 전후측방 교합 움직임을 스캔해 보철 디자인에 적용, 정확한 보철 제작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동영상 방식의 고속 스캔을 통해 높은 해상도 재현으로 보다 세밀하고 풍부한 스캔 이미지를 생성해낼 수 있다. 또 TRIOS 3 Wireless의 경우 기존 TRIOS 3 성능에 무선의 편리함을 더해 체어 간 이동, 구강 진입 등에서 발생하던 불편함까지 해소됐다. 스캐너와 PC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제53회 국제학술대회를 ‘Passion for a long joumey, Nature vs Nurture’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5~6일 온라인 개최한다. 교정학회는 지난 10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 세부 사항을 안내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녹화 강연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외국 연자 강연에는 번역 자막이 제공된다. 연자는 해외 11명, 국내 24명 등 총 35명으로, Dr. Jose Nelson Mucha·Dr. Chun-Hsi Chung·전윤식·박효상·국윤아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의 특강과 TAD를 주제로 한 Pre-Congress도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주요 강연을 살펴보면, 11월 5일 시작되는 메인 컨퍼런스의 ‘채널1’에서 전윤식 교수(이대부속병원)가 ‘Long-term monitoring report on post - orthodontic treatment stability based on my 30 years of clinical experience’를, ‘채널2’에서 넬슨 무차 교수(브라질 플루미넨시 연방대학)가 ‘Top ten tips for excel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이하 KORI)가 최근 전 회원 대상 첫 비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16일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에서는 채종문 교수(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가 연자로 나서 ‘Biomechanical considerations for total distalization of Mn dentition in Class III Treatment’라는 제목으로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채종문 교수는 III급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생역학적으로 고려해야 될 사항을 camouflage 치료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하악치열의 적절한 후방이동을 위한 다양한 생역학의 적용, 해부학적 한계의 이해 등에 대해 강의하면서 III급 부정교합의 치료범위를 넓히기 위해 여러 역학을 조합해 바람직한 치아이동을 얻는 노력을 계속해나가야 하겠고 camouflage의 한계를 잘 설정해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III급 부정교합환자의 camouflage 치료에 대해 진단에서부터 역학, 치료의 한계까지 총망라한 강의 내용에 대해 감사와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나 정상인가요?”, “매일 출근하는 치과... 출근길이 무겁기만 하다면?”, “말 한마디 때문에 화가 치밀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싶다면?” 코로나 블루 탓인지 원래 매일같이 환자에 시달리는 탓인지, 어쨌든 치과업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스탭들을 위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 마련한 ‘잘가(Bye) 스트레스, 안녕 내 마음(Happy)’ 세미나가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교육원(사당역 7번 출구, 창정빌딩 3층)에서 진행된다. 이혜경 총괄실장(대화사과나무치과 총괄실장)이 나서 진행하는 이 강연은 치과 근무 1년 이상 된 스탭 중 ‘자신과 직원을 위해 현재 치과에서의 스트레스 요인을 알고, 이를 해결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마음 다스리기 법을 제공한다. 강의에서는 직무·관계·근무환경 등 스트레스 사례에 대한 분석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 대처와 전략에 대한 자신만의 계획을 짜는 법을 다룬다. 특히,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활용 가능한 제도 등을 강의하는 것이 눈에 띈다. 교육원 관계자는 “슬기롭게 치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강의”라며 “몸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