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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통일시 치의 需要 2만4천명
보사연 추계 결과

관리자 기자  2000.03.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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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南 1만5천8백·北 7천4백17명 추정 치과병의원 2010년 1만4천8백여개소 필요
2000년에 통일이 된다면 남북한 통틀어 치과의사 수요는 2만3천명이며 통일시기가 늦어질수록 증가해 2030년에는 2만6천명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의 인구동태를 반영, 추정된 남북한 인구추계를 근간으로 남북한 통일시 의료인력 및 시설에 대한 수요를 추정한 결과 치과의사는 남한이 1만5천8백12명, 북한이 7천4백17명으로 총 2만3천2백29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2010년에 2만4천7백75명, 2020년에 2만5천7백89명, 2030년 2만6천2백83명으로 추계됐다. 의사인력 수요는 2000년도에 남한 6만4천3백56명, 북한 3만1백88명으로 남북한 전체의 통합수요는 9만4천5백44명이며, 2010년에 10만8백37명, 2020년에 10만4천9백61명, 2030년 10만6천9백69명 정도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한의 의료기관수도 의료인력추계와 같은 방식으로 추정한 결과 치과병의원의 경우 2000년 1만3천9백58개소, 2010년 1만4천8백87개소, 2020년 1만5천4백96개소, 2030년 1만5천7백92개소로 추계됐다. 북한만 볼 때 2000년 4천4백57개, 2005년 4천6백8개, 2010년 4천7백14개, 2015년 4천8백33개, 2020년 4천9백73개, 2025년 5천96개, 2030년 5천1백92개소가 필요하다는 추계가 나왔다. 한편 97년 인구 1만명당 약사수는 남한 28.9명, 북한 32.5명으로 의료인력 규모면에서 북한이 다소 우위에 있으며 인구 1만명당 조산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준의료종사인력은 남한 97.5명, 북한 47.7명으로 남한이 약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의료인력 양상을 위해 의과대학 산하에 의학부, 동양의학부, 구강학부, 약학부를 두는 통합 체제를 두고 있으며 인력기술 수준 향상 및 관리는 승진시험제도 및 급수유지 시험제도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자들은 남북한간의 동질성을 회복해 민족공동체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요변화에 따른 보건의료인력 및 시설의 양적 확충과 함께 의료전달체계, 교육제도, 면허자격제도 등 보건의료부문의 제도 관리 측면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