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병원기준으로 볼 때 치과의사가 일반의사 또는 한의사보다 경영마인드가 앞서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흥미.
국내 처음으로 의료경영학이라는 이름으로 학과와 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성공을 거둔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鄭起澤(정기택) 교수.
鄭교수는 지난 97년 경희대 부임 후 많은 병의원과 의료인을 접해본 결과 내린 결론이라고
피력.
40대 후반까지의 의원급 치과의사의 경영인식이 타 의료인보다 앞선 이유로 鄭교수는
△치과가 의원급으론 그룹 프랙티스 등 실험적인 선진 경영기법을 먼저 시작했고 △치과는
정부의 의보보수가에 의해 경영이 좌지우지되는 일반의과 의원보다는 비보험분야가 많아
선택 진료를 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경영에 대한 자율권이 일반의과 보다는 폭이 크며
△이에 따라 안락감을 주는 인테리어나 친절 서비스 부문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수준있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것.
또 최근 치과의원이 크게 늘어 일어난 과당 경쟁 또한 경영 마인드를 갖게 부채질한
원인으로 분석하기도.
鄭교수는 한의사의 경우 아직은 경영마인드 확립이 미비한 것 같다며 경영마인드는 해당
의료계가 [불황이냐 호황이냐] 여부에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