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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쟁투委
단식 투쟁 “초강수”

관리자 기자  2000.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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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在正 위원장 : 무기한 농성 천명 목숨걸고 잘못된 분업저지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단식투쟁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선택했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金在正(김재정)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자청 "정부의 잘못된 분업안이 바로잡힐 때까지 단식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쟁투위의 단식투쟁은 경기도 의사회 집행부 일부와 서울시 의사회 趙정제 의무이사 韓상혁 울산광역시 총무이사가 참여한다. 金위원장은 단식농성에 앞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의사들이 단식투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 슬픔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현재 정부 분업안은 국민과 의사를 상대로 무책임한 임상실험을 하자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죽음을 무릅쓰고 잘못된 의약분업안을 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金위원장은 또 의료보험체계와 의료전달체계, 의사와 약사와의 업무범위 등의 제반여건 개선이 선행되지 않고는 의약분업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제도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잘못된 의료정책에 끝까지 대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쟁투위 집행부는 "3월30일부터 3일간 예정된 의원급 의료기관 집단휴진은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