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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돗물이 생수보다 좋다
라루맨디어 박사팀

관리자 기자  2000.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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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생수 불소 적정 기준 5% 불과 박테리아 생수서 1천배 이상 검출
미국의 상수도수가 시판중인 생수보다 박테리아도 적고 불소도 많아 안전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치대(School of Dentistry at Case Western Reserve Univ.) 라루맨디어(James Lalumandier) 박사는 『시판 생수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매우 적은 양의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시판 생수를 먹는다면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 불소화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루맨디어 박사 등 연구팀은 미국 전역 대부분의 상수도와 비슷한 정화과정을 거쳐 1백50만명 이상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주민에게 공급되고 있는 상수도수 샘플의 박테리아 수와 불소화 레벨을 테스트해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시판되고 있는 57종의 생수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를 연방정부가 제정한 「안전음용수법령(Safe Water Drinking Act)」에서 정한 최적의 불소화와 박테리아 범위에 대비시킨 연구팀은 상수도수의 최적 불소화 레벨은 1백% 만족시키는 반면 시판 생수는 5%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라루맨디어 박사 팀은 또 57개 생수 샘플 중 39개는 상수도수보다 박테리아가 적었지만 15개 샘플은 10배에서 많게는 1천배까지 박테리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루맨디어 박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연구결과가 생수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건강한 사람이 박테리아가 많이 든 생수를 먹는다고 해서 아프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한편 『상수도수는 치아우식증을 예방할 수 있는 불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박테리아 수가 적을수록 질좋은 물』이라고 덧붙였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