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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는 직선제 하지 마”
대의원 36명만 찬성 부결돼

관리자 기자  2000.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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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차 대의원총회 홍보부 신설확정
관심을 끌었던 서울지부 회장 직선제 회칙 개정안은 대의원 대다수의 반대로 부결됐다. 또 서울지부가 사실상 추진했던 「치협 지부담당 부회장제」는 만장일치로 치협대의원총회에 상정하고 홍보부를 신설키로 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25일 치협회관에서 대의원 1백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0년 예산 6억7천6백만여원을 확정했다. 서울지부 회장 직선제 통과 여부로 주목된 이번 서울지부 총회에서는 참석대의원 1백33명중 36명만이 직선제를 찬성, 결국 부결됐으며 회칙개정안인 「치협 지부담당 부회장제」와 홍보부 신설은 참석대의원의 높은 호응속에 통과됐다. 승인된 주요일반 안건중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안은 △치협 임시총회에서 의결된대로 「전문치과의제도는 지켜져야한다는 원칙고수 촉구건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의 과대광고에 관한 윤리적 단속 및 규제 촉구의 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중 치과구내필름 촬영장치의 배제 적용의 조항 완화의 건 △의약분업 정부시행에 관한 대처방안의 건이다. 이 밖에도 서울지부는 △입회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키로 결정하고 △회비 미납자 에게 강력제재를 촉구하며 △비개원의에 대한 연회비는 감면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총회는 또 李丙台(이병태) 회원을 각종 사회활동과 저술활동을 통해 치과인의 긍지를 높였다고 보고, 제8회 서울지부 공로대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 崔光哲(최광철) 대의원총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과거 의술은 인술이라고 했으나 현재는 원칙을 벗어난 행위가 많다』 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촉구했다. 申瑛淳(신영순) 서울지부 회장은 인사에서 『의료과대광고 문제에 보다 적극 대처하고 전문의제도도 개원가의 입장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치협 행보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