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申瑛淳)는 의약분업과 관련 치협 차원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 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지부는 의약분업은 단순한 제도의 도입이 아니라 의료환경의 전반적이고 복합적인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힌 후 협회차원에서 의약분업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완과 수가의 현실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연구하여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지부는 의사협회 등이 의약분업에 대한 항의시위를 개최하고 오는 30일부터 3일간 집단 휴업도 강행하고 있는 등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치과계는 성명서 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이로 인해 회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지부는 의약분업 이면에는 약사의 임의조제, 전문 및 일반 의약품 분류문제, 환자의 불편문제, 의료보험 재정의 미확보 등이 내재돼 있다며 완전한 의약분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행정적 장치를 완비한 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