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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치과 강도 검거
서울 강서경찰서

관리자 기자  2000.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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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서울·경기 8곳 털어
서울·경기 일원 등 치과의원 8곳을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 4명 중 3명이 검거됐다. 강서경찰서는 지난 25일 『지난해 12월 24일 강서구 화곡동 모치과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을 비롯, 3개월간 서울·경기일원 치과의원 8곳을 턴 일당 4명 중 3명을 검거했다』며 『나머지 강도 용의자 1명은 신원을 확보하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정모(27세), 이모(34세), 한모(42세)씨는 교도소 출소 후 만난 전과 6∼13범인 자들로 서울시내 치과 병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털 것을 사전 모의하고 지난해 12월 24일 강서구 화곡동 모치과에 환자를 가장해 침입, 현금과 은행카드를 갈취하는 등 3월 18일까지 서울지역 치과의원 6곳, 부천 1곳, 광명 1곳 그리고 일반의원 3곳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2천3백28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는 것. 강서경찰서 강력2반은 최근 강서구내에서 발생한 2인조 치과 강도사건과 서울· 경기지역에서 일어난 연쇄 치과 강도 사건을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노숙자 쉼터 등에 탐문 수사를 벌이던 중 양천구 부근에 이들이 거주한다는 첩보를 입수, 장기간 잠복 근무를 통해 검거하는데 성공을 거뒀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된 치과 강도들은 치과의원 대부분이 환자가 붐비지 않고 원장과 위생사만 근무하는 헛점을 노렸다』면서 『의료기관 중 치과가 보안이 허술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