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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원선 입원, 의원선 진료·예방
복지부, 의료기관간 기능 정립 방침

관리자 기자  2000.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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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진료제로 개편, 중소병원도 참여 ‘뉴밀레니엄 시대 병원 경영’세미나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공급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의료기관간 기능을 정립하는 등 의료전달체계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부 宋在聖(송재성) 보건정책국장은 지난달 24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 행사일환으로 코엑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밀레니엄 시대의 병원경영」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복지부의 중점정책과제를 밝혔다. 宋국장은 의료기관간의 기능정립을 위해 병원과 종합병원은 주로 입원환자를 진료하는 곳으로, 의원은 외래환자 진료 또는 예방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기능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형병원 위주의 지정진료제를 선택진료제로 변경해 중소병원그룹도 가능토록 개편하고 전문의 수련병원 지정기준을 변경, 전문병원은 규모에 관계없이 지정키로 하는 등 중소병원의 전문화를 통해 2차 진료기관의 기능을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의료기관 허가관리제도를 사후평가 신임제도로 전환하고 평가전담기구의 설립을 추진하고 신의료기술 인정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보건의료자원의 공급의 적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직종간 지역간 보건의료인력 분포를 적정화하고 전공의 수련과정 전반의 질적 향상과 관리 강화를 통해 보건의료인력의 질적 수준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의료기관간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개방형병원제도」를 적극 도입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밖에도 의료공급전달체계의 선진화 방안으로 △의약분업제도 도입 및 조기정착 도모 △의료보험통합일원화 추진 △의료보험약가 및 보험수가체계 개편 △ 의료보험제도의 근본적 개편 △응급의료체계의 선진화 등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