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도 없는데 받아 부끄럽다”
"자격도 없는 제가 이런 상을 받게돼 오히려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지난 7일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된 楊明雲(양명운) 前부산지부
회장(부산 수성구 양명운 치과의원 원장)은 본인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도 모르고 있다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상 사실을 연락 받고나서야 알게 됐다며 한사코 인터뷰를 사양했다.
楊明雲(양명운) 원장은 부산지부 會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온 공로를 기리는
후배치과의사들이 적극적인 추천으로 수상하게 됐다. 楊원장은 서울치대를 졸업한 뒤 지난
73년 부산에 개원, 84년 보험이사를 시작으로 88년부터 93년까지 부회장을 거쳐 지난 93년
4월부터 99년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산지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부산지부
명예회장을 맡고있다.
楊明雲(양명운) 명예회장은 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초등학교 아동구강 검진사업, 무의탁
노인 무료의치사업, 불우이웃돕기 사업 등 굵직한 사업 등을 펼쳐 부산지역에서
치과의사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또한 의료보험연합회 진료비 비상근 심사위원,
제14차 아시아 태평양 치과회의 재무의원을 역임하는 등 대외적 활동을 활발하게 벌여왔다.
특히 楊원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영세민 및 소외계층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틀니를 시술해 주는 등 지역주민의 구강보건 향상과 시민구강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楊원장의 이웃에 대한 봉사도 남달라 주변 사람들도 잘 모르게 불우이웃 5명과 자매결연을
체결, 매월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본인이 다니는 성당에서 매주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본인의 몸이 약간 불편해 지금은 오랫동안 실시해온 봉사활동과 사회활동을 중단하고
있다"는 楊원장은 "부끄럽다"는 말을 반복하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