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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치대 신증설 없다”
치협 강력 저지로 8년째 동결

관리자 기자  2000.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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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7일 발표
교육부 정원 조정지침 발표결과 내년에도 치대 신증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7일 2001학년도 전국 1백61개 4년제대학(교대·산업대 제외) 신입생 정원조정지침을 발표하고, 11개 치대는 물론 41개 의대와 11개 한의대의 2001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치의예, 의예, 한의예, 한약과, 약학, 안경광학 분야는 인력과잉 상태라는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수렴, 신·증설을 불허키로 했다』고 말하고 『아예 신청접수조차 받지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치대 신설문제는 보건복지부와 치협의 강력한 저지로 8년째 동결이 이루어지게 됐다. 지난해에는 종교재단을 등에 업은 경기도 포천 대진대가 6년 연속 치대설립을 요청, 치협은 『2천년 이후 치과의사 과잉배출의 우려된다』며 교육부 항의를 통해 이를 저지했었다. 한편 지난 98년 1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의료인력 수급전망과 정책과제」라는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경우 11개 치대 입학정원인 7백60명을 유지해도 2002년엔 2천명에서 2천5백명, 2012년엔 3천8백명에서 4천5백명 정도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