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저소득층 치과질환 무방비
美 회계감사원 의회석상서 지적

관리자 기자  2000.05.06 00:00:00

기사프린트

극빈자 구강보건의료 이용 적어
치과질환이 저소득층 미국인들의 만성적인 문제점이라고 美 회계감사원(GAO : General Accounting Office)이 최근 의회석상에서 지적,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일자 ADA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GAO는 구강보건정책 마련을 위해 모인 상하원 의원들 앞에서 『극빈자의 구강보건의료 이용률은 효율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GAO는 아동기의 가장 일반적 만성질환인 치아우식증의 경우 저소득층 어린이들 사이에 가장 만연해, 중산층 이상 가정의 어린 이들보다 치과질환으로 인해 학교에 결석하는 사례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저소득층 성인의 경우 훨씬 심각한 수준의 치아손실을 겪고 있으며, 특히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아시아인, 태평양 연안 주민, 아프리카계 미국인,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치료되지 않은 우식 치아를 15세 백인 청소년보다 훨씬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치과의사회(ADA)는 『최근 몇십년간 대부분의 미국인의 구강보건은 상당히 발전됐으나 저소득층에 있어서 치과질환이 만성적인 문제점으로 자리잡은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논평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