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력 탁월 평가… 적임자로 추대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이 최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보건의료협력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추대돼 대북 구강보건 지원사업이 보다 활기를 띠고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이 서로 도우며 공동의 번영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창립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96년 6월 창립 이후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비롯, 의류, 도서, 문구류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해 왔고, 러시아 고려인
동포돕기, 중국 조선족 동포들의 사기피해 문제 해결 등 재외동포들을 돕기 위한 운동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보건의료협력본부(공동본부장 김재정 의협회장, 김희중 약사회장,
임성기 제약협회장, 유태전 병협 부회장, 최환영 한의협회장)에서는 의약품 4억원어치,
평양산원에 인큐베이터 어린이용 튜브 1만개 등을 지원했다.
보건의료협력본부는 의약품 부족과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북한 주민, 특히 어린이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의료지원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10월 결성됐으며 남북 의료인들의 교류 사업을 통해 남북
보건의료인들의 상호이해증진과 신뢰회복도 주요한 사업의 한 부분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보건의료협력본부에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북한
보건의료 협력 : 무엇을 어떻게」라는 주제하에 북한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치협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의 보건의료 실태와 문제점, 대북
의료지원 단체의 경험 및 평가를 중심으로 한 대북 의료지원의 어제와 오늘, 대북
의료지원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