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재 산업 무한 발전 가능
산학협력·연구비 확충 필수
국내에서 생산되는 치과의료기재는 그동안 자본의 영세, 기술력 부족, 수요자의 외제선호 및
국산기자재 불신 등 여러 요건으로 인해 어렵게 발전해 왔으나 차츰 세계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정부에서도 보건의료분야를 핵심발전 분야의 하나로 지정, 지원하는 등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산학협력과 연구개발비 확충 등을 통해
치과의료기자재의 국산화, 선진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서울치대병원(원장 林成森)이 임상교육연구동 완공을 기념해 개최한 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재 국내생산품 전시회에 2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지난 18일 준공식에 이어 20일 임상교육연구동 8층 강당에서 진행된 임상교육연구동
준공기념 학술대회는 「치과의료기재 개발 선진화 발전 및 치의학 임상시험 워크샵」을
주제로 한국 치과기재 산업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예측하며 부문별 국산화 전망을
검토했다.
서울치대병원은 치재업계, 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치대 등으로부터 다양한
연제 및 연자를 선정, 구성함으로써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성과 공신력을 가진
학술대회의 면모를 갖추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과의료기재 개발의 선진화, 국산화에 학술대회의 중심을 둠으로써 새 천년을 맞아
우리나라 치과기재 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국산화, 선진화의 필요성에 대해
검증하는 기회를 마련, 그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각각의 연제는 「의료기기 시험검사 기관으로서 서울대학교병원의 역할」(서울대학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오용석 교수), 「의료기기 연구, 개발의 선진화 육성방안」(보건산업진흥원
연구사업지원실 좌용권 실장), 「한국치과기재의 현주소」(대한치과기재협회 신정필 협회장),
「치과기재산업의 미래」((주)신흥 이영규 회장), 「치과기재국산화
현황」(대한치과기재산업협의회 안상천 회장), 「의료용구 관리제도 현황과
과제」(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과 이재천 과장), 「의료용구 품질분석기법 및
임상시험방법」(식약청 의료기기평가부 유규하 박사), 「치과생체재료 개발의 과거, 현재 및
미래」(서울치대 김철위 교수), 「심미치과재료 개발 현황」(서울치대 엄정문 교수),
「인공치아 국산 개발 현황과 문제점」((주)우리동명 김명호 실장), 「조직공학용 생체소재
개발」(서울치대 김현만 교수) 등이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