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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AIDS 예방 가능할까?
FDA 임상실험 허가 대기 중

관리자 기자  2000.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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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이용한 백신 개발
美 매릴랜드대학의 인간바이러스연구소(Institute of Human Virology)에서 개발중인 구강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백신이 볼티모어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약 1년반 예정으로 인체실험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자 연합통신에 따르면 이 백신 실험의 후원자는 이 백신이 1회 복용량당 1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특히 아프리카와 같이 에이즈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역에서 예방책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만 2천3백만 정도가 AIDS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간바이러스연구소의 갤로(Robert Gallo) 소장은 {우리는 이것이 AIDS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HIV 예방 실험을 기다리고 있는 지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살모넬라균에 바탕을 둔 이 백신의 임상실험은 美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게 되면 18개월 이내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새로운 백신은 인체 내에 HIV 바이러스 DNA를 분할하기 위해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감염시켜 일단 창자 속 세포에서 살모넬라균이 죽으면 보호면역체계반응을 자극하는 HIV 바이러스의 무해한 성분을 남기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