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과 전립선암 발병 늘어
치협 회원들도 위암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복지부가 지난 4일 발표한 98년도 암등록 조사 (1백24개 병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형 암인 대장암과
전립선암 발병이 국내에서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98년도 암등록 건수는 모두 7만6천8백68건으로 이중 남자는 4만4천37건 , 여자는
3만2천8백31건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남자의 경우 위암이 24.4%로 가장 높았으며 △간암 16.4% △폐암 16%
△대장암9.2% △방광암 3.5% 순이었다.
여자의 경우엔 △위암 16.3%△유방암 14.1% △자궁경부암 13% △대장암 10.1% △간암
6.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육류 섭취 급증 등 식생활 서구화에 따라 87년 2천73건이었던 대장암이 98년도엔
7천3백84건으로 2.6배 급증했으며 전체 암발생 중 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율도 87년 6.4%에서
9.6%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립선암도 전체 남성암의 2.3%인 1천15건을 차지, 여덟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