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치신협 위기 관리자 찾는다
역대이사장들 임원으로 추천

관리자 기자  2000.06.17 00:00:00

기사프린트

26일 임시총회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 정상궤도로 들어설 것인가? 지난 4월 20일 임시총회를 연 이래 두달여만인 오는 26일 임시총회를 다시 여는 서울치의신협은 종전의 이사장 후보를 제외한 제3의 인물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열린 전형위원회(위원장 장세웅)에서는 이사장·부이사장·이사 후보를 지난번 임시총회 때 입후보한 후보 가운데에서 정하지 않고 역대 이사장들로 구성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3월 정기총회와 4월 임시총회 두 차례에 걸쳐 경선으로 치러진 이사장 선출문제가 선거인원 정족수 미달로 선출되지 못함에 따라 조합운영이 비정상적인 상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경선구도에는 변함이 없는 등 국면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이러한 현 상황을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黃義康(황의강) 임시이사장은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역대 이사장들이 남은 임기동안 서울치의신협 운영을 맡아 정상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결정이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음을 밝혔다. 黃임시이사장은 『서울치의신협 초기에 관여했던 역대 이사장들이 창업정신에 입각하여 짧은 시간내에 관리하여 정상화시키기를 기대한다』며 『역대 이사장들이 임원으로 나선다면 경선구도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黃임시이사장은 이번 임시총회 때 경선을 막고자 임원공모를 통해 사전조율을 시도했으나 공모에 응한 두명의 후보 모두를 동시에 설득하지 못함에 따라 제3의 인물로 역대 이사장 가운데에서 추천키로 결정했다. 서울치의신협은 지난 3월 29일 정기총회에서 도중 하차한 趙 雄(조 웅)이사장 및 이사후보를 선출하려 했으나 2백51명의 선거 정족수보다 적은 2백20명이 참석하여 무산됐고, 이어 4월20일에 치러진 임시총회에서도 1백89명이 참석, 무산됐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