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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여상 ‘건치 모범 학교’
85년 구강보건실 설치, 올핸 건치 선발

관리자 기자  2000.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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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출신 이사 노력
15년전에 이미 학교내에 구강보건실을 자체적으로 설치하고 올해엔 아름다운 치아를 가진 학생 선발대회를 여는 등 학생 구강건강에 앞장서온 한 고등학교가 있어 6월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안양시 안양3동에 위치한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안양여상은 지난 85년 3월 전국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구강보건실을 설치했다. 안양여상이 구강보건실 운영 등 구강보건 마인드가 일찍 깨인 것은 현재 안양여상 이사로 있는 유상현(81년 연세치대 졸업) 이사의 노력이 컸다. 유이사는 안양시내에서 유상현 치과의원을 운영하던 중 부친인 유지한 이사장의 교육사업에 관심을 갖고 도울 방법을 모색, 학생들의 구강보건 인식이 미흡하다고 보고 85년 4월 자비를 들여 국내 고등학교 중 처음으로 구강보건실을 설치해 운영 하기 시작했다. 유이사가 85년부터 97년도까지 무료로 진료해준 학생은 줄잡아 4천60여명. 1주일에 하루 씩 짬을 내 연중 진료한 결과다. 유이사는 간단한 치주치료와 아말감 충전 치료 위주로 1차진료를 하고 상태가 심한 학생은 병원으로 따로 불러 무료로 2차 치료를 하는 정성도 기울였다. 또 86년도부터는 학교와 협의해 교내 구강보건 표어·포스터 공모전을 매년 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연세치대 예방치과 권호근 교수의 협조아래 전교생 대상 구강검사는 물론 학생구강보건교육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에 새로 부임한 박춘규 교장은 학생들의 구강보건 관심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