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킴스플랜 레지던트는 4명
최초의 치과군의관은 김영희 대령인 것으로 확인 됐다.
또 군진에서 최초로 킴스플랜에 의해 레지던트 교육을 받은 인사는 민병일, 박재중 씨 등
모두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말 발간된 치의병과 50년사에 따르면 1942년 경성치과 의학전문학교 14회 졸업생인
김영희 대령은 1946년 8월 특별임관 1기(군번 153)로 제1연대에 배치돼 첫 치의군의관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령은 처음엔 군의관으로 분류됐다가 군의학교 부교장 재임중인 1952년 육군 규정에
의거, 군의장교에서 치의장교로 분류됐다.
따라서 치의장교로서 공식 인정된 것은 1952년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김대령은 육군 군의학교 부교장을 역임하고 육군본부 의무감실 제3대 치무과장을 마지막
보직으로 1955년 5월 전역하게 된다.
최근 치과계는 전문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50년사에서 흥미로운 또 하나의 사실은 최초의 레지던트 및 인턴과정 이수자에 관한
기록이다.
6·25 동란 당시엔 전시상황이어서 유능한 민간의사들을 대거 발탁, 군진의무가 어느 정도
융성한 시기였다.
그러나 휴전후엔 각 군의관들이 연차적으로 전역하게 됨에 따라 우수 자원이 바닥날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의무감실에서는 전문군의관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 1955년부터 양성제도를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의무감실은 군의 24기로 뽑은 군의 후보생 45명중 치의장교 20명 전원을 제1기 인터교육자로
지정하고 양성하게 된다.
제1기 인턴교육자는 박재중, 지광원씨 등 모두 20명이다.
그후 육군 병원에서의 교육만으로 군에 소모되는 전문 군의관 획득에 부족함을 느낀 군은
1959년 국내 종합병원에 위촉해 수련을 받게하고 다시 군에 복귀시켜 복무케하는 Kim "s
Plan 제도를 시행한다. 킴스플랜이란 당시 국방부장관인 김정열씨 때 제도가 시행 해서
김씨의 성을 따 붙인 이름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