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발생 관여하는 새 유전자 발견
他기관 이식과 같은 부작용 없을 듯
앞으로는 유전자에 바탕을 둔 치아 재생 기법을 이용,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美 텍사스대학 헬쓰싸이언스센터의 맥더걸(Mary
MacDougall) 교수 연구팀은 『조만간 손상된 치아는 구강 내에서 혹은 연구실에서 새로
자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더걸 교수팀의 연구가 실현되면 손상 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덴춰나 치아 임플란트가 아닌 치아 재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맥더걸 교수팀은 치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발생 과정에서 어떻게 기형이 되는지, 그리고
인간 치아의 재생을 결정하기 위해 얼마나 다양한 구조적 요소들이 형성되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정상적인 치아 발생에 영향을 주는 크로모좀4(chromosome
4)에 위치한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치아 농장(tooth farms)」을 만들어 다양한 형태의 치아 세포를
자라게 함으로써 어떤 유전자와 치아가 관련이 있는지 메카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맥더걸 교수는 『우리 연구가 재생으로서 치아를 대체하는 치과 임플란트 새 시대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면서 『설사 치아가 다른 사람의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다른
신체 기관이 이식된 경우처럼 우리 신체에서 이 치아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만간 맥더걸 교수팀은 어떤 유전자가 40세 이상의 대부분 성인에게 발생, 치아상실에
이르게 하는 치주질환과 관련이 있는지 연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