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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전달 타액선 치료에 이용
美 국립보건원 바움 박사 연구팀

관리자 기자  2000.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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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로 손상된 침샘 활동 재건  두경부암 환자 등 “기능회복” 희소식
지난 16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전자 전달이 두경부암(head and neck cancer)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손상된 타액선을 치료하는데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4만여명의 환자가 새로 두경부 암으로 진단을 받으며 약 1백만명은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유전자 치료과의 브루스 바움(Bruce Baum) 박사는 현재까지는 타액선의 활동을 재건하는 치료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입안을 씻어내고 음식물을 삼킬 수 있게 하는 침을 생산하는 타액선은 소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점막감염과 치아우식증으로부터 구강을 보호해 준다고 바움 박사는 설명했다. 바움 박사는 지난 15일 그의 실험실에서 유전자 치료가 입 안의 타액통로를 재건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치류를 대상으로 실험중이라고 미국치과의사회(ADA)에 밝혔다. 그들은 매개물로서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를 사용, 유전자를 전이시킴으로써 쥐의 타액선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액선은 언젠가 구강 내에서 뿐 아니라 혈류 속에서 수많은 치료 단백질은 전달하는 유전자 전달 현장이 될 지도 모른다는 것. 바움 박사는 『이 실험결과는 방사선 치료 때문에 타액 기능 이상이 유도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접근이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