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성금 6백24만원 전달
의약분업을 둘러싸고 의사들의 폐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세치대(학장 李虎容)
교수들이 의사들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선보완 후 의약분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세치대 교수들은 지난 21일 오후 임시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의약분업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의료보험제도의 원천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의약분업을 시행하는 것은 의료계와 국민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게
할 것』이라며 『선 보완후 시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교수들은 또 성명서에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 의료사태를 깊이 우려한다』며
『이는 정부가 지난 23년동안 헌법에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와 사유재산권을 무시한
사회보장성 의료보험제도의 왜곡된 의료시책을 강행해온 결과에서 기인되었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교수들은 성명서를 채택한데 이어 의권쟁취 투쟁을 위해 희생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협 집행부를 위해 전체교수들의 성금을 모아 지난 23일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에
6백24만원을 전달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