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대표자들 회동 가져
의약분업을 둘러싼 의사들의 집단폐업 이후 치과대학병원 전공의들로 구성된 전국 협의회가
결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각 치과대학병원별 전공의협의회는 구성이 돼
있으나 전국 치과대학병원 전공의들로 구성된 별도의 조직은 없었다.
치대병원 전공의 대표자들은 의사들의 의약분업 투쟁을 지켜보면서 치과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전국대표자들의 모임이 제기돼 있었으나 지난 주말 폐업 철회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시기를 늦춰 이번 주말에 각 대학병원 대표자들이 대전에서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모임 결성에는 의사들의 의약분업 투쟁에서 전국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가 보여준 모습이
치과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조직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데 한몫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서울치대병원 전공의 대표 박종욱 레지던트는 『의약분업이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모임에서 임시회장 등을 뽑고 연락망을 구성해 빠른 속도로 만들어질 것
같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협의체가 구성된 뒤 점차 논의해 나가겠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학술세미나 등 학술 정보 등을 교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대표는 또 『전공의들과 가장 밀접한 문제인 전문치의제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