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흥, 역시 초우량 기업
半期 결산 “중간배당 실시” 결정

관리자 기자  2000.07.01 00:00:00

기사프린트

국내선 삼성 등 9개 업체만 실시
치과계의 유일한 상장회사인 주식회사 신흥(대표이사 李鎔益)이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초우량기업임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중간배당이란 결산일 이후 한번만 실시하던 배당을 사업연도 중간의 일정 시점에 한차례 더 실시하는 것으로 기업으로선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지만 주주나 투자자들은 이익을 제때 나눠 준다는 측면에서 유리한 제도. 이 제도는 지난 97년에 도입돼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됐으나 삼성전자와 한국쉘석유 등 5개 기업만이 실시한 바 있다. 12월 결산법인들 중에서 半期(반기) 결산을 앞두고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주)신흥을 비롯해 삼성전자, 포항제철, S-오일, 삼성SDI 등 증권거래소시장 중 6개 업체 뿐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대멀티캡, 웰링크, 삼정신역 등 3개사. 증권거래소 상장공시부 이기재 팀장은 『아직 결산책정이 안됐음에도 중간배당을 실시한다는 것은 주주들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주주에 대한 마인드가 상당히 깨어있고 기업이 견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바람직한 현상인만큼 다른 기업들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흥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최대 고객인 치과의사들과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실적과 경영실적이 상당히 높게 예상되고 있다』며 『이를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률은 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