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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학제 도입 대통령에 건의
결정만 남았다

관리자 기자  2000.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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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육공동체위원회 “의학발전 위해 불가피”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장 李敦熙)가 지난해 9월에 이어 의학전문대학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난 11일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새교위는 의학대학이 기능인 양성기관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양한 학문들과의 접목을 통해 인간생명과 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4+4학제인 의학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새교위가 제시한 의학전문대학원은 다양한 전공을 이수한 학사학위 소지자들에게 4년간의 의학과정 기본과정을 이수하는 4+4학제로 소정의 요건을 갖춘 대학에 설치를 인가하고 전문대학원을 두지 않는 대학은 현행대로 예과 2년, 본과 4년으로 유지시키는 방안이다. 의학전문대학원 기본 교육 기간은 4년이며 졸업자는 전문학위인 의무박사(M.D.)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새교위는 또 지방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조기입학 허가제도인 「학부-대학원 연계 복합학위과정」과 의학과 타학문을 연계한 분야의 발전을 위해 각종 「학문연구-복합학위과정」이 설치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시기는 교육부 산하에 설치되는 의학교육위원회에서 결정하며 예를들어 2003년도부터 제도가 도입되게 되면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자 하는 대학은 2003학년도 입시부터 학사과정의 의예과 모집이 폐지되고 2년후인 2005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이 출범하게 된다. 새교위은 의학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라 의사면허는 면허시험에 합격한 뒤 1년간의 기본연수과정을 이수한 뒤 교부하며 일반대학원의 의학관련 학술학위 과정(Ph.D.) 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전문의 양성과정인 졸업후 수련교육과정」과 「학술박사 학위과정」을 동시에 이수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교위는 대학교육에 관한 정책이 장기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일관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가칭) 대학위원회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