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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의 老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교보생명 박낙원 세종로지점장

관리자 기자  2000.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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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5월 14일 방영된 「나의 노후!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일요스페셜 프로그램은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프로는 현사회문제 중에서 가장 심각한 노인문제에 대한 문제제기 및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그 주요 내용은 현재 10세 이하의 아이는 최소한 1백30살 이상 살 것이며, 30~40대도 최소한 1백세 이상은 살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유전자 조작 프로젝트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의 경험에 의하여도 쉽게 예측해 볼 수 있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주변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 60세만 넘어도 호상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90년대에는 80은 넘어야 호상이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추세로 볼 때 현재의 30~40대가 노년이 되는 2020년 정도에는 1백세이상 되어야 호상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정년 퇴직이후 50~60년을 소득이 없는 노인으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사회를 맞이한 선진국의 노인들도 젊어서 노후를 준비한 사람들은 자신있고 멋진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고,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막연하게 노후를 맞이한 사람들은 소외되고 비참하게 노후를 보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노인들 중에서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노인들은 5%에 불과하고 그밖의 95%의 노인들은 준비되지 않은 국가의 복지시설과 자식만을 믿고 노후를 맞이하여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국가에서도 노인문제의 심각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민연금제도를 시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회보장제도라는 것이다. 사회보장은 원칙적으로 돈 많은 사람에게 많이 걷어서 돈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의료보험도 소득 및 재산상태에 따라 납입하는 돈이 다르지만 혜택은 똑같다. 즉 국민연금은 치과의사인 경우 올해에는 본인 소득의 3%를 납부하지만 2005년부터는 직장국민연금과 같이 9%를 납부하게 되며, 받는 돈은 1.8 × (직전년도 국민연금 납부자의 평균임금 + 본인의 월평균 소득)÷12의 식으로 비례하여 지급받게 된다. 따라서 국민연금 수령시 전국민 평균 임금을 적용하기 때문에 납입한 돈의 격차만큼 연금 수령액의 차이는 없다. 그러므로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당연히 개별적으로 개인연금을 가입하여 노후 준비를 하여야 한다.개인연금은 본인의 노후를 각자가 형편에 맞게 준비하는 제도로서 납부한 돈의 혜택을 본인 모두 받게 된다. 개인연금을 가입할 경우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① 평생연금 : 인간 수명의 연장에 따라 정년 퇴직후 50~60년을 보장해 줄 연금이 아니면 실질적인 노후준비가 안된다. ② 최저보장금리 적용 상품 선택 : 연금은 향후 70~80년 후를 예측하여 가입하는 것이므로 최저보장금리가 있는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 생명보험 : 최저보장금리(6.5%) +실적배당제 - 생보사 제외 모든 금융기관 : 실적배당제 ③ 연금개시전 생산력 저하(사망, 장해, 암 등)에 대비하여 보장이 있는 상품 ④ 우량금융기관 선택 : 2001년부터 예금자보호법이 변경되므로 개인연금도 은행과 생보사를 제외하고는 보호가 되지 않고, 금융기관의 능력에 따라 실적 배당능력의 격차가 심하므로 우량금융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⑤ 종신보험은 가입후 일찍 죽으면 유리하고(적게 내고 많이 받음), 오래살면 불리하다. (가입후 30년 이상시는 은행이자 수준에서 점차 떨어짐) 따라서 종신보험 가입과 노후준비는 별개의 개념으로 판단해야 한다. 우리는 「생명 연장」이라는 호재와 여전히 늘어나는 교통사고, 암, 성인병 등의 증가라는 악재속에 살아가고 있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단정짓고 예측할 수 없다. 인생의 3대 고민은 장수, 장해, 사망이라고 한다. 이는 어느 것 하나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최초의 목적대로 확실하게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며 살아간다. 젊어서 하는 준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가 노후준비이다. 지금 가입하는 연금은 당신의 노후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실버세대가 아닌, 자신있고 활기있게 살아가는 골드세대로 만들어 줄 것이다. (교보생명 세종로지점 : ☎ 02-753-3203, E-mail:nwp@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