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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립후 최대 구강보건 실태조사
8월 본격 착수

관리자 기자  2000.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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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립 이후 최대규모의 국민구강보건 실태조사가 오는 8월초 부터 본격착수 된다.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이사장 李起澤 협회장)이 정부의 용역을 받아 대한구강보건학회에 위탁 실시하는 「2000년 국민구강보건 실태조사」는 4억9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8월1일부터 12월말까지 초중고 학생층 (6∼17세 3백여 학교학생 대상) 1만여명과 그외 연령층(4천5백 가구) 1만여명등 모두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 된다. <관련기사 17,18면> 실태조사 결과는 내년 2월말까지 보완작업을 거쳐 4월말에는 보고서로 작성되 햇볕을 보게 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정부가 주기적으로 국민구강보건 실태조사를 실시, 구강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다. 2만명 조사 사상최대 그러나 국내의 경우 정부수립 이후 정부 예산으로 국민들의 구강보건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실태조사는 사실상 거의 없었다. 이번 2000년 실태조사는 국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한 대규모 표본 조사를 통해 차후 한국 구강보건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국강보건정책 추진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검진은 국제기준으로 실태조사는 크게 구강검진과 구강건강의식행태로 나눠 실시된다. 구강검진은 치아우식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치아상태와 치료필요성여부 △ 치주조직상태와 치료필요성여부 △보철물장착 상태와 보철필요성여부 △ 반점치아 등 으로 세분해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검진기준으로 조사된다. 구강건강의식 형태조사는 △거주지역 성별 연령별 조사대상자의 일반정보△ 측두하악 관절 이상 등 구강건강정보△ 구강진료기관 이용정보△ 잇솔질 행태 등 구강보건 형태정보 △구강건강과 밀접한 흡연 음주 행태 등으로 세분화해 착수한다. 구강정책개발 밑거름 이같이 대규모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각종 국민구강건강 관련 데이터가 수집돼 국민구강 건강증진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구강보건학회 구강보건 실태조사단의 「기대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치우식증 영구치우식증 치주조직병 규모를 파악 할 수 잇으며△ 우식증과 치주병 예방의 효과적인 연령계층을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우식증과 치주조직병으로 인한 경제 사회적 비용까지 산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강진료기관 이용실태가 조사돼 구강보건의료자원의 적절한 지역배분계획수립, 구강보건정책개발의 기초자료, 국가 구강보건목표수립, 구강보건의료 인력관리 기초자료 등 활용가치가 높은 정보를 생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가 대거 참여 이번 구강보건 ,실태조사를 통해 신뢰성 있는 각종 통계지표의 확보를 위해선 우선 고도로 숙련된 구강보건 검진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은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은 대한 구강 보건학회에 실태조사를 위탁, 신뢰성있는 조사결과의 도출을 꾀하고 있다. 실태조사단에는 7명의 예방치학교수를 포함 ,예방치학전공자 15명을 확보해 이들을 팀장으로 15개 구강보건 실태팀이 구성됐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