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극한대립 회기 넘겨
잡음이 일었던 개정 약사법 처리가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하고 무산됐다.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여야는 지난 24일 여당이 변칙처리하자 날치기 통과라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발, 국회의장단 출근저지와 회의장 점거로 인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파행을 거듭했다. 결국 약사법 개정안과 추경안 등 민생현안 관련법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약사법 개정안이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과 자민련은 약사법 개정안 등 민생관련 법들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8월중 임시국회 소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약사법 개정안은 여야 영수회담의 합의사항이고,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8월중 임시국회소집이 가능할 것으로 여야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야의 극한 대립이 장기화될 경우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