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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분 “심상찮다”
의쟁투위·전공의 “강행” 결의

관리자 기자  2000.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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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사회 폐업투표 유보방침에
의료계 재폐업 여부와 관련, 의료계 내분이 심상치 않다.  의협 상임이사회가 지난25일 오전 「회원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면서 27일 실시예정이던 전국 회원 폐업찬반 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 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의협산하 의쟁투위는 중앙위원회를 열고 『27일 찬반투표 실시는 유효하다며 재폐업 찬반투표 방안을 재결의, 의협 집행부를 압박했다.  또 전공의들은 지난 25일 의협 상임이사회 폐업보류 결정에 반발, 26일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중앙준비위원회를 열고 의협 방침과 상관없이 29일부터 독자적인 파업방침을 결의했다.  병협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의 폐업유보 결정은 고뇌 끝에 내린 용기있는 결정』 이라며 『병원 관계자들의 뜻을 모아 의협 상임이사회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한의학회도 26일 현재 『참의료 실현을 위한 의협 상임위원회의 상황인식에 적극 찬성하며 전공의를 포함, 전 회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의협을 중심으로 뭉쳐야한다』고 의협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