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해 없다” 대서특필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이 수돗물 불소화를 요구하는 여론을 계속해 보도하고 있어 일본의
불소화 추진 움직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본 공동통신은 최근 충치예방을 위해 수돗물 불소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일본 각계 매스컴에 제공했다. 이런 내용은 지난 7월 14일
쿠마모토일일신문(熊本日日新聞)과 일본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고 있는 요미우리신문 7월
15일자에 크게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기사 번역 전문 41면>
특히 요미우리신문은 우리나라 진주시에 있는 수돗물 불소화 시설의 사진을 게재했으며
수돗물 불소화를 도입하고 있는 선진국과 일본의 충치수의 추이를 도표를 이용해 비교했다.
부산치대 예방치과 金鎭範(김진범) 교수와 부산건강치아연대 김자경씨가 번역에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치과의학회에서도 수돗물 불소화를 비롯해 불소의
활용을 권장하는 견해를 밝혔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그동안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던
후생성도 연구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조금씩 방침을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치과의학회가 지난해 말 발표한 『수돗물 불소화가 건강에 해가 된다고
확인한 연구는 없다. 공중보건으로써 수돗물 불소화를 포함한 연구를 촉진할 것을
권한다』는 견해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후생성도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연구위원회를
편성하고 불소화를 실시할 경우 적정농도와 섭취량의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요미우리신문은 현재 군마현의 칸라읍과 오끼나와현 구시가와촌(具志村) 등 네
개의 자치단체가 수돗물 불소화 도입을 검토중이라며 이런 단체의 움직임은 점차 확산될
조짐이라고 예상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