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뉴스데일리
성장단계의 결정적인 기간동안 근육조직에 손상을 입었거나 통증을 경험한 신생아들이
성인이 됐을 때 외부자극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28일 ADA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美 국립 치아 및 악안면 연구소 연구자들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아기에 겪은 통증과 염증에 대한 경험이 통증 전달경로의 발달을
변경시켜 후에 성장해서도 통증에 강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자들은 실험에서 쥐의 왼쪽 발에 자극제를 주사해 염증을 유발시켰다. 쥐가 성장 후
다시 왼쪽 발을 열기에 노출시켰는데 통상의 쥐들보다 더 빨리 발을 오그리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실험으로 자극제가 주사된 쥐의 왼쪽 등에는 통증신호를 척수에서 뇌로
전달하는 신경섬유의 분포밀도가 증가했음을 알아냈다.
수석연구가이자 국립 치아 및 악안면 연구소 세포신경과학분야의 책임자인 루다(M.A. Ruda)
교수는 『아직 우리가 동물실험결과를 신생아에게 직접 연계 적용할 수는 없지만,
동물에게서 감지된 이러한 변화는 고통과 염증에 노출된 신생아에게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