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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단계서 근육 조직 손상
성인됐을 때 외부자극 민감

관리자 기자  2000.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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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 뉴스데일리
성장단계의 결정적인 기간동안 근육조직에 손상을 입었거나 통증을 경험한 신생아들이 성인이 됐을 때 외부자극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28일 ADA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美 국립 치아 및 악안면 연구소 연구자들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아기에 겪은 통증과 염증에 대한 경험이 통증 전달경로의 발달을 변경시켜 후에 성장해서도 통증에 강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자들은 실험에서 쥐의 왼쪽 발에 자극제를 주사해 염증을 유발시켰다. 쥐가 성장 후 다시 왼쪽 발을 열기에 노출시켰는데 통상의 쥐들보다 더 빨리 발을 오그리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실험으로 자극제가 주사된 쥐의 왼쪽 등에는 통증신호를 척수에서 뇌로 전달하는 신경섬유의 분포밀도가 증가했음을 알아냈다. 수석연구가이자 국립 치아 및 악안면 연구소 세포신경과학분야의 책임자인 루다(M.A. Ruda) 교수는 『아직 우리가 동물실험결과를 신생아에게 직접 연계 적용할 수는 없지만, 동물에게서 감지된 이러한 변화는 고통과 염증에 노출된 신생아에게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