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뉴스데일리는 지난 7일 담배모양의 캔디가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담배모양 캔디에 대한 광고행위를 금지시켜 줄 것을 뉴욕 연구자들이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지난 4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 발표했다.
로체스터 의대 소아과의 클라인(Jonathan D. Klein) 교수는 『아이들은 이 사탕담배를
흡연장난감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이 곧바로 아이들의 흡연놀이에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캔디담배에 대한 판매금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영국 의학저널의 북미편집자인 데이비스(Dr.Ron Davis) 교수도 『현재 유통중인 담배와 함께
담배와 유사한 모양의 풍선껌까지도 시장에서 추방하려는 새로운 노력이 요구된다』며
클라인 교수의 의견에 동조했다.
클라인 교수는 십년전 캔디담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13세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숫적으로 2배가량 많게 흡연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그와
아이오와주의 클레어(Steve St.Clair) 변호사는 담배회사와 이들 제조사들이 서로 담배갑
디자인까지 공유하면서까지 캔디담배가 어린이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현재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등 각국에서 캔디담배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1953년 북부 다코타에서 제정된 금지법이 1967년 십년여만에 폐지됐고,
연방차원의 입법화 노력도 1970년과 1990년 두차례에 좌절됐다.
<김상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