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 임프란트
‘프로젝트 - T447’뼈 깍는 양 적어
수술 통증 감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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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널리 시술되고 있는 치과용 골유착성 임플란트는 그 임상적 효율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통상적 치료술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고가의 수입품이 대부분을 차지, 고가의 시술비용으로
인해 수혜계층이 편중되고 임플란트 부품의 대외종속 현상이 심화된 실정이다.
그러한 가운데 한국치과임프란트연구회(대표 김태인)가 최근 단단하고 질긴 음식이 많은
한국인의 식생활에 적합하고 서양인보다 상대적으로 턱뼈가 작은 한국인에게 맞도록 개발된
특수 치과용 임플란트와 시술법 개발에 성공, 치과 임플란트 시술비를 절반까지 줄이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연구회가 개발에 성공한 치과용 임플란트 「Project-T447」은 특수 타이타늄을 주소재로
한 쐐기형태로서, 사람의 치아 뿌리와 비슷한 형태로 설계돼 치아를 뺀 후 즉시 임플란트
시술을 해도 초기고정력이 우수하고 치료기간을 2∼4주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년간 치과용 임플란트 「Project-T447」의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연구과 실험을
계속해온 김태인 원장은 『우리 연구회에서 개발한 「Project-T447」은 자연치아의 뿌리와
유사한 쐐기모양이기 때문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입 임플란트 제품보다 수술중 뼈를
삭제하는 양이 적어 턱뼈의 크기가 작은 한국인에게 시술하기가 쉽고 뼈의 양이 충분하지
못해 수술에 어려움이 있던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히고 『뼈를 깎아내는
양이 적기 때문에 임플란트 이식을 위한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며 수술후의 통증과
붓는 현상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Project-T447」은 수년간에 걸쳐 세포독성실험, 부식실험, 응력분포실험,
동물임상실험 등에서 성공적인 이식상태가 입증돼 권위있는 국내, 해외 학술지에 수차례
실험논문이 발표됨으로써 그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상태다.
金원장은 『본 제품은 철저하고 정확한 실험을 완료한 후 11월초 경 출시될 예정이며 많은
중간 유통과정을 없앴기 때문에 현재 치과의료시장에 나와있는 수입 임플란트 제품보다
50∼60%까지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