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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회장 의협회장 면회
의사대회 참석, 연대사도 발표

관리자 기자  2000.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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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정부의 보건의료 발전대책 발표후에도 이를 거부하고 의료계 폐업이 장기화 기미가 보이고 있는 가운데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성남 서울구치소를 전격방문, 구속 수감중인 金在正(김재정)의협회장을 면회 했다. 이날 면회에서는 마침 면회 대기 중 이던 김화중 간호협회 회장과 함께 이뤄졌다. 李 협회장은 이날 오후엔 의료계가 강행한 연세대 전국의사대회에 참석, 의협 투쟁 지지성명을 직접 발표하려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집회가 사실상 무산, 「지지 연대사」만 전달하고 돌아 왔다. 李 협회장은 이날 발표한 의쟁투 연대사에서 『오늘 여기에는 의료계와 뜻을 같이하는 1만7천여명의 치과의사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며『의사로서 양심을 지키고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 마련을 정부에 요구키 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李 협회장은 특히 『이같은 우리의 주장은 우리가 요구해야 하는 당연한 권리이고 후배들에대한 기본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사대회는 원래 중앙대 개최가 예정돼 있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장소를 연세대로 급히 옮겨 치러졌다. 이날 의사대회는 경찰이 원천봉쇄하는 과정에서 곳곳에서 경찰과의 몸싸움이 빈발, 의협 회원 수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사대회에 참여했던 申瑛淳(신영순) 서울지부 회장과 金尤宗(김우종) 부회장, 崔東勳(최동훈) 공보이사 등 서울지부 집행부 임원들은 대회장소를 빠져 나가던 중 경찰의 폭력 진압이 발생,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