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진료 분위기 만들겠다”
장애인클리닉 체계갖춰 특화 계획
『대학병원이 교육병원인 만큼 대학에서 목표로 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작정입니다.』
지난 7일자로 연세치대병원 병원장에 임명된 李忠國(이충국) 교수는 『두려움도 많고
부담감도 느껴진다』면서 『이 시기에 병원장의 역할이 막중한만큼 해야할 일을 찾아서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李병원장은 『우리대학 교수들이 인간적이면서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함께 교수,
의사로서의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교수들이 의욕을 고취시키고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환자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李병원장은 이를위해 『병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성 교육을 실시, 교수들의 진료가
원활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장비와 재료들이 제대로 공급되도록해 진료 분위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를 통해 교수들이 환자도 신나게 보면서
환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뛰어난 임상연구 실적이 나올 수 있도록 뒷받침 해나갈 계획도
갖고있다.
그는 또 전공의들과 3, 4학년 원내생들이 좋은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좋은
교육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병원 경영의 내실화 문제를 언급하면서 李병원장은 『병원 경영을 원만하게 운영해 대학을
지원하는데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李병원장은 또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병원인 만큼 그리스도 사랑이 사회에
전파하는데도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李병원장은 현재 운영중인 장애인클리닉을 보다 더 조직적으로 체계를 갖춰 운영해 나가
우리나라 장애인 치과치료의 모델이 되도록 하고 이같은 사례들이 다른 병원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벌여진 일을 마무리해야 하고 새병원 건축으로 예산을 긴축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보직을 맡게됐다』는 李병원장은 지난 4년동안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기적같은 일을
이뤄낸 만큼 몬든 어려움이 잘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엿보였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