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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부정책 질타 한목소리
19일 지부장회의 성명서 일간지 게재 결정

관리자 기자  2000.08.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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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서 복지부 전달 강력 결의
전국지부장들은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보건의료발전대책에 치과계에 관한 부분이 빠져있는 것에 강력 항의하면서 치과계 발전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일간지에 게재키로 했다. 시도지부장들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치협회관에서 열린 지부장회의에서 지난 10일 복지부가 발표한 「의약분업관련 보건의료 발전대책」 에 재진료 인상 등 치과계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에 대해 정부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일간지를 통해 내기로 결정했다. 또한 복지부에도 지부장 이름으로 항의서를 전달키로 했다. 일간지에 발표되는 성명서 내용에는 의약분업과 관련한 치협의 요구안과 치대 신·증설 억제문제와 치대정원 감축문제, 예비시험 제도 도입 등 치협 현안 추진과제의 시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부장들은 일간지에 게재되는 성명서 광고 비용은 한국치정회에서 지원키로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경북지부 文日煥(문일환) 회장 등이 복지부의 발표에 대한 강력 항의표시로 지부장들만이라도 보건복지부에 항의방문과 대의원들의 연판장을 통해 강력 항의하자는데 의견을 제시할만큼 복지부의 발표를 강도높게 질타했다. 李起澤(이기택) 회장은 이날 『장관이 새로 바뀌면서 의료계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계획에도 없던 재진료인상 등을 급하게 발표해 치과계의 실망을 가져오는 사태를 만들었다 』며 『이에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로 복지부 장·차관과 청와대 사회복지 수석, 崔仁基(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 등을 만나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치협의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 李회장은 특히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 정부측 팀장격인 崔仁基(최인기) 장관을 만나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확답과 崔장관을 통해 청와대에서 후속조치를 알고싶다는 연락이 왔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뭔가 변화가 있을 것 』이라고 시사했다. 이날 지부장들은 복지부의 이번 발표배경과 치협의 대응노력과 玄琪鎔(현기용) 보험이사의 상대가치 수가제도 등 의료보험수가 개편 및 의약분업 추진현황을 1시간에 걸쳐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지부장들은 玄보험이사의 설명을 통해 치협의 입장과 내년 1월 1일 상대가치수가제도 시행시 치과의료보험수가 현실화 노력에 대해 수긍하면서도 회원들 사이에는 이번 정부 발표에서 치과계가 상대적 불이익을 받았다는 불만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