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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 치주질환 이환율 높여
충치보다 치태·치석 등에 영향 커

관리자 기자  2000.08.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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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경원장 논문
청소년의 흡연이 치아우식증에 비해 치주질환 이환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成東慶(성동경) 원장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논문으로 제출한 「청소년 흡연이 구강질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청소년 흡연이 치아우식증에 비해 치태, 치석, 치은염에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실업계 남자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흡연과 구강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우식경험(자)율에서는 흡연군이 67.6%, 비흡연군이 60.0%였으며 우식경험치율은 흡연군이 9.8%, 비흡연군이 9.2%로 나타났다. 치태지수에서는 흡연군이 0.61±1.14였고 비흡연군에서는 0.34±0.89였다. 치석지수와 치은염지수의 경우 흡연군에서는 0.53±1.04와 0.55±0.67였고, 비흡연군에서는 각각 0.32±0.83과 0.06±0.23으로 분석됐다. 한편 흡연이외의 요인중 음주력, 형제 자매의 흡연력, 잇솔질 횟수, 부모의 치아치료 인식도를 통한 분석에서 치은염 이환의 경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1.3배나 높게 나왔다. 흡연량이 10개피 이상인 경우는 2.2배로 더 높게 나타났다. 成원장은 『청소년기는 치아우식이 계속 진행되고 치주질환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금연으로 인한 구강질환 발생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시켜 보다 적은 의료비부담과 건전한 국민구강 보건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