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원들 사이에 「우리 직장은 우리가 지키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벌써 두 달째 접어들고 있는 파업의 구름은 일단 걷힐 전망이다.
조합원 3천55명으로 구성된 직장의보노조가 지난달 26일 『지역의보노조의 파업으로
지역민원 업무가 원활하게 처리되지 못해 민원업무 불편을 초래해 왔다』고 밝히고, 『우리
직장은 우리가 지킨다』는 차원에서 지역민원 업무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밝힌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역민원업무를 직장노조원들이 담당케 됨으로써 민원업무가 신속하게
처리되고 민원인의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정상적인 민원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이에 따라 지역의보노조의 장기 파업에도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지역민원업무는 1천4백명의 대체인력과 자원봉사자, 공단 간부 및 일반직원
1천8백여명에 의해 처리되어 왔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