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개발 꼭 한다”
항상 독특한 이미지 광고로 회사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주)우리동명(대표이사 李明範)이
지난 8월 중순부터 색다른 기획광고를 치과계 전문지에 게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 광고에서는 물음표만 표시한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광고에서는 회사이름과 함께
새로운 치재전문기업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금 당장 제품을 판매할 계획은 없습니다. 내년 상반기중에 시판될 제품에 대한 이미지
광고를 지금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李明範(이명범) 대표이사는 30여년간 업계에서 다져온
뚝심과 그만의 노하우로, 한편으로는 느긋하면서도 여유있게 말했다. 조만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자의 예상이 깨졌다.
(주)우리동명이 30여년동안 치과계에서 다져온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국산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프란트와 도재 분야가 바로 첫번째 프로젝트. 치과계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우리동명기술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원래 계획대로 진행돼와 현재
80∼90% 완성단계에 와 있는 상태다.
『결코 돈 때문에 새로운 분야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는 李사장은 『언제 하더라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국산품 개발이기 때문에 10년이 걸리더라도 더 확실한 제품을
만들어 구강보건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치과재료 분야에서 특히 화학분야에 대한 연구가 뒤처져 있는 것 같다』며 『화학
분야에 대한 전문적 노하우와 제품 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전문회사와 산학협력을 통해
제품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합금을 외국의 유명 제품과 분석해 봐도 결코 손색이
없었다』며 제품의 질에서 최고를 자부하는 李사장은 앞으로 임프란트와 도재 이외에도 다른
국산제품 개발을 계속할 의지를 내비쳤다.
『오늘날의 우리동명이 있기까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좋은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신
金正均(김정균) 前치협회장 등을 비롯한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지금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국산화 개발이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李사장은 『치과의사와 업계, 기공계가 모두 공존하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치과계 한우리 모임체』임을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