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인터뷰서 “수가 낮아 문제있다”
李起澤 협회장 “치협 주장 인식한 것”
치협이 치과계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무총리산하 보건의료발전 특별위원회에서 수립될 의보수가, 치대정원, 의료전달체계 등
치협 案을 개발하는 한편, 정부와 국민대상 홍보활동을 목적으로 지난달 22일 구성된 치협
산하 구강보건발전 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지난 5일 치협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서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지난 23일 국무총리산하 보건의료발전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치과계와 의료계가 동등하게 발전돼야 한다고 역설했고
복지부·행자부 장관 등 대부분의 참여위원들이 공감했으며, 동등하게 발전돼야한다는
대원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李 협회장은 “최근 金大中(김대중) 대통령이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3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수가가 낮아 치과도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金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특별위원회에서 자신의 발언이 메모돼 대통령께 보고 됐으며 대통령이
치과계의 어려움을 인식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李 협회장은 “치협은 2년 여 동안 상대가치 개발에 근거한 의보수가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정부는 본래 정부案 대로 상대가치 의보수가 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 협회장은 특히 “반드시 의료계 주장이 우리 주장과 같을 수가 없는 만큼, 치과계 현실에
맞는 자주적인 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金洸植(김광식) 구강보건발전특위 위원장은 “국무총리산하 보건의료발전 특위가 곧 대통령
직속기구로 승격될 것 같다”면서 “국무총리 산하 보건의료발전 특위案은 정부의
장기플랜으로도 잡혀 장기적으로 정부 정책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치협
구강보건 발전특위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이날 회의는 위촉된 각 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 하고 장계봉, 조영수, 현기용
이사 등 각 전문위원회 위원장들의 경과 보고가 있었다.
이어 총괄 전문위원회 등 각 전문위원회별로 분임 토의에 돌입, 치과계 현실에 맞는
정책방향과 향후 전략을 토의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