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과 관련, 의협 등 의료계에 이어 이번엔 약사회 마저 술렁이고 있다.
서울시 약사회는 지난 2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개정약사법에 따른 의약분업 수용
여부의 찬반 투표를 지난 6일 실시했다.
약사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의약분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만약 개정약사법을 수용하지 말자는 쪽으로 투표 결과가 나오면 약사회도 폐업이나 휴업 등
강경 투쟁으로 나올 것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정부의 의약분업 정책은 의료계에 이어 또 하나의 거대한 암초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 약사회는 특히 김희중 약사회장을 비롯, 대한 약사회 현 집행부의 재 신임 여부도
찬반에 붙일 예정이다.
재 신임을 묻는 이유는 지난해 5.10 합의안이 훼손 될 경우 분업 불참을 선언했던 현
집행부가 이를 이행치 않고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등 회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