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의대생 자퇴
의협 의쟁투위가 오는 10월 6일 또 총파업을 선언했다. 아울러 의대생들도 이달말 자퇴서
제출을 결의했다.
특히 대한약사회도 전국약사회 대표자회의를 열고 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정부, 의료계와
맞대응 자세여서 의약분업은 갈수록 꼬이고 있다.
의협의쟁투위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 중앙위원회를 열고 28까지 구속자 석방,
정부의 사과 등 조치가 없을 땐 10월 6일부터 무기한 총폐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의쟁투위는 이번 총폐업의 경우 그동안 파업에서 미온적이었던 동네의원 중소병원 소속
의사들의 역량의 결집시키는 대규모 폐업이 될 것 이라고 정부에 경고했다.
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도 18일 밤 대표자 회의를 갖고 41개 의대 학생들은 오는 26일
자퇴서를 일괄제출키로 결정했다.
특히 전국의과대학 4학년 대표자협의회는 전국 35개대 4학년 3천1백여명을 대상, 20일까지
의사국시 참여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해 입장을 발표키로 했다.
만약 투표결과가 국시거부로 결정된다면 정부로서는 또 하나의 큰 짐을 안게 된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18일 밤 약권수호 투쟁위원회에서 의약분업원칙을 고수키로 하고
전국약사회 대표자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오는 22일 약사법 재개악 저지결의대회 개최를 결정하는 등 정부와 의료계에
대한 맞대응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