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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우기사업 성과 뚜렷
지역치과서도 시술 많아

관리자 기자  2000.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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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결과
우식증 예방을 위한 홈메우기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연구분석결과가 나왔다. 부산치대 예방치과 金鎭範(김진범) 교수팀이 치아홈메우기를 실시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내 12개 초등학교와 실시하지 않고 있는 초등학교를 비교한 결과 치아홈메우기 사업을 실시한 학교와 실시하지 않는 학교에서 홈 메운 영구치 보유자율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金교수팀이 지난 4월부터 2개월동안 기장군내 초등학교 학생 3천8백31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사를 실시한 결과 치아홈메우기 실시학교의 홈메운 영구치보유자율은 1학년에서 11.0%, 2학년 43.8%, 3학년 36.7%, 4학년 38.1%로 2학년이 가장 높게 나왔다. 홈메우기 미실시학교의 홈메운 영구치 보유자율은 1학년에서 7.2%, 2학년 22.1%, 3학년 18.5%, 4학년 23.2%로 나타났다. 기장군의 학년별 1인 평균 처치(충전) 영구치수는 1학년에서 0.0개, 2학년에서 0.2개, 3학년에서 0.5개, 4학년에서 0.8개로 나타나 1인평균 홈메운 영구치수가 1인 평균처치(충전) 영구치수를 넘어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金교수팀은 치아홈메우기의 우식증 예방율이 80%를 상회하는 것을 검토할 때 기장군 아동은 장래에 다른 지역 아동보다 우식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치아홈메우기에 대해 지역사회 전반적 인식이 높아진 결과 상당수의 아동들이 민간 치과의원에서도 치아홈메우기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金鎭範(김진범) 교수는 “초등학교 아동의 우식증 예방을 위한 불소양치용액사업, 치아홈메우기, 학교구강보건실 설치 등 기장군의 계속구강건강관리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를 계속 적극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