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권익 - 교육 문제 해결에 주력”
“전국치과대학교수협의회가 갑자기 결성돼서 아직 구체적인 추진정책 등이 마련 돼 있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교수들의 권익 부분이나 치의학 교육문제 등을
현안으로 삼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22일 연세치대 孫秉和(손병화) 교수가 전국치과대학교수협의회 초대의장에 선출됐다.
孫 위원장은 공직지부와 교수협의회의 차이점에 대해 공직지부는 치협 산하 지부로서
치과의사 출신 의대교수, 전공의 들도 참여한 반면 전국치과대학교수협 의회는 전국 11개
치대교수들로만 구성된 큰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번 전국치과대학교수 협의회는 출범은 주비위원회나 준비위원회 등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체계적으로 태동한 것은 아니다.
현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 치과 전공의들이 폐업을 하고 올바른 분업을 주창하는데 더 이상
교수들이 침묵할 수 만은 없다는 여론이 높자 성명서 채택을 위해 모인 회의에서 갑자기
결성된 것이다.
22일 열린회의에서 11개 전국 치대 교수 대표들은 앞으로 각 치대 교수들의 뜻을 모으는 데
상설화 된 조직이 필요하다는 치대 교수들의 여론을 토대로 이날 전격 결성을 결의했다.
“공직지부와는 추진하는 일부터가 다를 것입니다. 교수협의회가 제대로 틀을 갖추려면
1년정도는 소요될 것 같습니다.”
孫위원장은 의료계의 파업예고 시한인 오는 10월6일까지 의약분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땐
치대교수협의회 대표들을 소집,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또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