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도 수업거부
대한 약사회(회장 김희중)는 오는 6일 의료계 총파업 때 직접조제하고 투약키로 하는
행동지침을 마련, 각 시도 약사회에 시달했다.
약사회의 이번 방침은 환자의 편의를 도모해, 국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명분이지만 의정간
협상에서의 압력을 행사, 권익을 최대한 보전하겠다는 전략이다.
행동지침에 따르면 약사회는 8일까지 전국 분회별로 의·정 야합 규탄 및 약사법 개악
결사저지결의대회를 열도록 했으며, 결의대회 땐 면허증을 지참해 제출토록 당부했다.
특히 약사회는 정부가 분업을 훼손시키는 약사법개정에 합의할 경우 약사면허증 반납과
동시에 분업투자비용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최근 파업기간에 직접조제 투약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복지부 장관에게
의약분업 예외지역을 공식요청 했다.
전국약대생 들도 5일부터 수업 거부에 돌입했다.
전국 약대생협의회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갖고 의료계가 총파업을 하기로 한 6일
전날인 5일부터 약사법 재개정 저지를 위한 수업거부에 돌입하는 한편, 의료계 총파업과
진료중단을 반대하는 대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