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주원인 치근흡수가 32%
교정치료 과정에서 부정교합 정도가 ‘중"인 경우에서 가장 많은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교합 정도를 의사가 판단해 상, 중, 하로 나눌 때 ‘상"인 경우가 34%, 중 54%, 하
12%로 부정교합 ‘중"인 경우가 절반을 넘었다.
연세치대 黃忠柱(황충주) 교수가 최근 저술한 ‘치과의료사고와 분쟁의 예방 및 대책’에서
대한치과교정학회 주관으로 지난 98년 7월 교정학회 회원 2천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의료사고의 주원인은 치근흡수가 3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Decalcification 9%, 외모와 TMD가 8%, Relapse와 보철치료가 각각 7%, 성장 5%, 발치와
교합이 4%, 치료기간과 치수괴가 3%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8.4%가 의료사고를 경험했으며 그 연령은 30∼40세가 57.6%로 가장 많았고
개원한지 5∼10년 사이에 의료사고 경험도가 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분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의료인(간호인)의 부주의 및 과실이 49%,
의료인(간호인)의 설명부족이 35%, 의료인(간호인)의 불친절이 12%, 기타 4% 등으로
치료외적인 부분에서도 분쟁의 소지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의료분쟁을 일으키는 주체는 주로 부모이고, 그 중에서 어머니측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주부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사고는 환자 나이가 13∼18세에서 42%로 가장 높았으며 환자 치료기간은 1∼3년이
4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은 앞으로도 의료사고나 의료분쟁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6.7%로
높았으며 이에대한 예방 및 대책과 관련한 보수교육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64%로 높게
나타났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