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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진출 金花中 간호협회 회장
“국민보건의료보장 확립에 헌신”

관리자 기자  2000.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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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金花中(김화중) 회장이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고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서를 함으로써 국회에 전격 진출했다. “국회에 들어가 정치권을 통한 국민들의 보건의료보장이 확립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인 金회장은 “35년동안 지켜온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金회장은 “올 회기동안에는 김한길 위원을 승계해 국방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게 되지만 이번 회기가 끝나면 보건복지위원회나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이번 회기에서는 보건의료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군보건의료보장에 맞춰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인 金회장은 “정치 초보자로서 바둑을 두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배원나가겠다"며 “대학교수로서 재직할 때 요구되던 도와 덕을 지금보다 더 쌓아나가는 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金회장은 국회진출에 따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직은 휴직계를 냈지만 간호협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해 나가게된다. 간호사 회원들의 95%이상이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의원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나왔고 김모임 前장관의 같은 선례도 있었다. 또한 전국구 의원으로 직능단체를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만큼 직능단체에서 직접 뛰면서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는 金회장의 의지도 한몫하고 있다. 서울대 간호학과 재학시절 치대생들과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TT(Think Thanks)클럽활동을 통해 농촌무의촌지역에 봉사를 나가는 등 치과계 인사들과 두루 친분이 많다는 金회장은 “치과의사들을 보면 안목이 크고 사고가 반듯하고 젠틀하면서 존경받는 언행을 하는 것 같다"며 각인된 치과의사상을 말했다. 최근 의사들의 보건의료계내에서 독주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金회장은 “의사들은 보건의료계의 맏형으로 존경받고 공적을 인정을 받아야 함에도 그동안 놀부맏형 역할을 해왔다"고 비유하면서 “형대접을 받기위해서는 의사들이 갖고 있는 몫을 동생들에게 배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金회장은 “치과의사들이 스스로 노동자임을 표방하는식인 의사들의 폐업에 동참하지 않기를 아주 잘 했다"고 평가했다. 金회장은 “로비는 자기의도를 정책결정자에게 전달 해 내가 생각하는대로 바뀌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머리띠를 안두르더라도 우리 주변에 정책결정자가 항상 옆에 있다"며 “치협은 이런 일들을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간협회장으로, 대학교수로, 보건의료인단체장으로 보여줬던 여장부다운 당찬 모습으로 또한명의 보건의료인 출신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