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비해 일반인 집중 커
서울의대 신좌섭 교수
국내에서 운영중인 의료사이트의 대부분이 컨텐츠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0%가 일반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를, 25%는 전문인 대상 컨텐츠만을, 나머지
25%는 일반인과 전문인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를 함께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좌섭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대학교병원 개원 22주년
기념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국내외 의료사이트 현황"에서 국내에 있는 33개 의료사이트와
15개의 해외의료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반면 해외사이트는 46%가 일반인대상 컨텐츠만을, 8%가 전문인대상 컨텐츠만을 다루고
있었으며 46%는 일반인 대상의 컨텐츠와 전문인 대상의 컨텐츠를 함께 다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국내사이트가 해외사이트에 비해 일반인 대상 컨텐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내사이트의 76%와 해외사이트의 60%가 상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내사이트의 24%가 B2B(기업간 거래)에, 72%가 B2C(기업과 소비자)에 관여하고 있는 반면
해외사이트는 22%가 B2B에, 67%가 B2C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Community)의 경우 국내외 모두 약 67%가 운영하고 있었으며 국내에서는
회원제를 운영하는 사이트가 73.7%로 해외의 44.4%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신교수는
국내사이트의 경우 기반이 취약하고 확실한 고객 유치를 원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신교수는 “국민건강이라는 공익을 위해 IP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과
의료인들의 의료정보에 대한 욕구와 경향, 사업의 타당성 여부, 컨텐츠에 대한 신뢰도 문제,
환자 및 상담자의 신상정보에 대한 보장문제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